깔끔 모던하고 시크하게, 천안 한화포레나 42py 홈스타일링
부부와 두 아들 그리고 귀여운 강아지가 있는 가족으로 40평 대 새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계셨어요. 새 아파트로 입주하시고 구입해야 하는 가구와 제품이 많다 보니 전체적인 스타일링을 전문가에게 받고 싶으셔서 홈리에종을 찾게 되셨죠. 세대의 인테리어 마감이 나쁘지 않았고 고객님께서도 특별히 바꾸길 원하는 곳이 없으셔서 시공은 붙박이장 제작 정도만 하고 나머지는 홈퍼니싱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을 좋아하셨고 톤온톤의 색감에 차가워 보이지 않는 마감을 선호하셨어요. 기존 인테리어가 우드 플로링에 주방에도 넓게 우드가 있었고 전반적으로 윔톤이어서 그런 느낌과 어울리는 모던한 느낌을 원하셨습니다. 그리고 강아지를 키우셔서 관리에 용이한 제품들로 추천해 달라고 특별히 부탁하셨어요. 자녀방은 10대 후반~ 20초반의 자녀 연령대를 고려해 너무 학생방 같은 느낌보다는 성인이 되서도 오래 쓸 수 있는 스타일을 원하셨어요. 거실은 고객님께서 꼭 당부하신 두 가지 사항이 있었어요. 키우시는 강아지의 특성 때문에 다리가 없는 소파, 그리고 털이 짧은 러그를 특별히 원하셨어요. 이 두 가지 사항과 밝은 컬러를 선호하시는 고객님의 니즈에 맞춰 소파는 다리가 없는 밝은 패브릭 소파로, 러그는 털의 길이감이 아예 없는 사이잘룩 러그로 추천 드렸어요. 면적을 크게 차지하는 소파와 러그는 밝은 컬러로 그리고 나머지 티테이블과 겉커튼은 색의 차이로 모던한 분위기를 끌어내기 위해 짙은 컬러로 추천 드렸어요. 더욱이 주방 벽면이 짙은 그레이 타일로 되어 있었는데 다른 공간이지만 거실에서도 훤히 보이는 주방의 마감컬러를 거실에도 적용 시켜 공간의 연결성을 주고 싶어 티테이블과 겉커튼은 짙은 컬러로 디자인했어요. 조명과 아트웍 또한 차분하고 모던한 느낌을 주기 위해 블랙스틸에 사각 갓의 플로어스탠드, 컬러 없이 선으로만 이루어진 아트웍으로 걸어드렸어요.전체적으로 가구나 다른 요소에 색이 없기 때문에 분위기가 자칫 무거워 보일 수 있어 포인트로 톤 다운된 그린, 오렌지 컬러의 소파쿠션을 두어 공간에 생기를 넣어줬습니다. 주방의 식탁은 공간이 넓기도 했고 손님 초대도 고려해서 6인용 식탁으로 했어요. 식탁은 고객님께서 원하셨던 세라믹으로 했고 색은 주방 장들의 마감 컬러를 고려해서 상판은 밝고 다리는 짙은 식탁으로 골랐어요. 식탁의자는 처음에는 컬러감이 있는 의자를 원하시긴 했지만 전제적인 집에 분위기와 마감을 고려해서 그레이톤으로 놓았습니다. 이 공간은 남자 고등학생 방으로 밝고 편안한 스타일로 꾸며진 공간입니다. 원래 쓰시던 책상과 책장을 그대로 가져오셔서 새로 구매한 가구는 침대와 사이드테이블 정도인데 색과 분위기가 서로 조화롭게 잘 어울립니다. 특별히 선호하는 색은 없다고 해서 집에 컬러인 그린을 연령대에 맞게 부드러운 파스텔 그린으로 해보았는데 공간을 더욱 발랄하고 포근하게 만들어줘 만족스럽습니다. 이 공간은 20대 초반 남성의 방으로 집에서 가장 어둡고 모던한 공간이에요. 대학생이지만 공부를 위한 공간은 아니라고 하셔서 그 점을 참고해서 가구를 구성했습니다. 첫 미팅 때 첫째 아드님을 보고 블랙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원하시는 색이 블랙이어서 가장 시크하고 모던한 공간으로 풀어 보았어요. 책상, 의자, 침대, 수납장, 조명 등 모든 마감이 블랙과 스틸로 된 제품으로 했어요. 대신 아트웍과 침구에 컬러감을 줘서 너무 무거워 보이지 않도록 연출해 보았습니다. 블라인드 또한 단조로운 색이 주는 답답함을 풀어주고자 투톤으로 제안 드렸어요. 표현이 없는 분인데 완성된 방을 마음에 쏙 들어해 주셔서 너무 기분이 좋았던 공간입니다. 안방은 전체 디자인 제작가구가 들어간 곳으로 어느 호텔의 객실처럼 꾸며진 공간입니다.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안방으로 연출 되기를 원했는데 잘 구현된 것 같아 기분 좋은 공간이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투 베드로(슈퍼싱글 퀸) 놓기를 원하셔서 그렇게 디자인을 했다가 최종적으로는 라지킹 사이즈의 원베드로 놓게 됐어요. 대신 원베드가 되면서 아래 풋스툴도 추가적으로 배치해 더욱 호텔스러운 특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가구 마감컬러는 고객님께서 톤온톤 색감을 좋아하셔서 비슷한 색감에서 톤 차이만 주었어요. 전체적으로 가구 색이 밝아서 팬던트는 심플한 디자인의 블랙으로 추천 드렸어요. 그리고 구 형태의 조명도 좋아하셔서 양쪽에 팬던트를 설치하는 대신 한 쪽에는 디자인 구조명을 놓았습니다. 침대 반대편 벽에는 모자란 수납 공간을 보완하기 위해 서랍장을 제작했어요. 같은 공간이기 때문에 침대 쪽 가구와 마감 컬러를 맞춰 주었습니다. 이 현장은 기존 인테리어 마감이 괜찮아서 따로 손을 볼 필요가 없었어요. 큰 평수에 어울리는 마감이었고 고객님이 원하는 분위기와도 이질적이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이 분위기를 홈퍼니싱에도 잘 적용시키면서 고객님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어요. 우선 제가 정한 집의 메인컨셉은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모던함이었어요. 공용공간과 부부공간은 전체 컨셉에 맞게, 연령대가 젊은 자녀분들의 공간은 좀 더 세련되고 포근하게 연출해 보았습니다. 그 느낌과 분위기를 내기 위해 색감, 재질, 가구라인 등 많은 부분을 정성스럽게 고민했어요. 중간중간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 부분들이 있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컨셉에 맞게 잘 표현된 것 같아 기쁘고 뿌듯한 현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