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행복한 세상을, 금천 대덕트윈빌 38py 홈스타일링
아이에게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주고 싶어요. 20년이 넘은 구축아파트를 전체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계셨습니다. 주방 레이아웃과 구조변경이 진행해야 하다보니, 다양한 고민들이 혼재되어 있으셨습니다. 특히, 한참 성장기에 있는 자녀에게 행복한 ‘집’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1순위셨습니다. 시공 측면에서는 마감재 셀렉과 맞춤제작 가구의 구성과 설계에 도움을 드리기로 하고, 홈퍼니싱 단계에서는 아이방의 가구배치와 스타일링에 좀 더 포커스하여 진행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내용을 결정하였습니다. 전반적으로 모던하고 절제되어 있는 공간에 우드소재 또는 컬러 포인트가 부분적으로 들어가 따뜻한 감성을 더해주는 이미지를 선호하셨습니다. 맑고 깨끗한 느낌을 좋아하셔서 옐로우 톤이 너무 많이 들어가지 않도록 컨트롤하는 것이 중요하였습니다. 아이방을 제외하고는 작은 소품들 보다 한두가지의 포인트 오브제로 공간을 연출하여 임팩트 있는 공간이 되길 희망하셨습니다. 자녀의 방은 아이가 좋아하는 책과 동물들이 가득한 ‘나만의 아지트’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셔서 다양한 뷰가 있는 공간을 기획해보기로 하였습니다. 구축 아파트의 오래된 외부와 상반될 수 있게, 깨끗한 현관 이미지를 위해 신발장과 아이를 위한 벤치의자를 모두 화이트톤으로 통일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할 수 있도록 마블이 있는 현관타일을 시공하였습니다. 현관과 거실을 나눠주는 가벽 사이에 브라운경을 추가하여 현관에서 식탁공간이 보이는 유니크한 뷰를 만들어주어 공간의 아이덴티티가 생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아이의 안전과 고급스러운 마감을 위해 가벽의 모서리는 라운딩 처리하였습니다. 모던한 색감과 따뜻한 텍스쳐를 살릴 수 있는 타일형마루를 셀렉하여 아이와 엄마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바닥을 완성하였습니다. 핸드페인팅 텍스쳐가 느껴지는 필름으로 아트월을 시공하여 바닥재와의 연결성을 주어 고급스러운 거실공간을 만들어주었습니다. 베란다 확장으로 넓어진 거실공간의 공기흐름이 원활할 수 있도록 실링팬을 설치하였습니다. 등받이가 앞뒤로 스윙되는 소파를 선택하여 아이가 소파에서 다양한 자세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하였고, 한참 활동적인 나이인 자녀를 위해 거실 바닥을 최대한 비워 바닥면적을 넓게 확보하였습니다. 주방의 구조변경으로 식탁의 위치가 애매해져, 확장한 베란다 공간에 넓은 다이닝 공간을 마련하였습니다. 6인 이상이 사용할 수 있는 사이즈의 테이블을 배치하여 손님이 방문하거나 아이와 부모가 함께 취미를 즐기기에도 무리가 없도록 하였습니다. 다리디자인이 포인트가 되는 식탁과 의자를 매치하여 거실공간의 메인오브제가 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우드소재의 식탁이 튀어보이지 않도록 TV아래 수납장과 소파 위 아트포스터를 같은 톤의 제품으로 선택하고, 넓은 거실 창문에 우드블라인드와 실크 시스루 커튼을 함께 매치하여 거실공간의 밸런스를 맞춰 완성해주었습니다. 구조변경을 거실과의 소통이 가능한 대면형 주방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냉장고와 전자제품들을 주방 뒤쪽과 주방 옆 멀티룸 공간에 배치하여, 깨끗하고 일체감이 있는 주방 공간을 완성하였습니다. 주방과 베란다 사이에 냉장고와 펜트리공간을 배치하여 생활 동선을 해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고객님 두분 모두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과 공간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셔서, 침실은 기능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춰 스타일링을 진행해드렸습니다. 부족한 수납공간을 붙박이장으로 보완하고, 기존 침대와 협탁을 활용하여 가성비 있는 침실공간을 완성하였습니다. 또한, 커튼보다 관리가 용이하고 햇빛조절이 쉬운 블라인드를 설치하였습니다. 벙커침대, 책상, 장난감 수납장, 옷장 등 다양한 목적의 가구들이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하였습니다. 생활동선을 고려하여 옷장은 공간의 가장 안쪽에 배치하였고, 놀이공간과 분리되어야 하는 책상은 장난감이 아이의 시야에서 보이지 않도록 방문을 바라볼 수 있도록 배치하였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과 동물들은 각자 영역을 분리하여 수납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어주고, 벙커침대 아래공간은 책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주었습니다. 복층은 놀이공간, 공부공간에서 벗어나 행복한 꿈을 꿀 수 있는 취침공간으로 구성해주었습니다. 바닥에 눕거나 책상에 앉기도 하고, 복층침대에서 아래를 내려다보거나 계단에 걸쳐앉기도 하며 아이가 다양한 시각에서 본인의 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연출하였습니다. 전체 리모델링부터 아이방의 작은 소품하나까지 고객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다양한 시안과 제품들을 공유하며 진행한 현장이다보니, 마지막 촬영을 하고 고객님들께 인사를 하고 돌아나올 때 섭섭한 마음이 들 정도로 애정이 쌓였던 것 같습니다. 어른들의 시선이 아닌, 아이의 시선에서 즐겁고 행복한 공간을 만들어주기 위해 고객님과 제품 하나하나 신중하게 셀렉하고 고민을 많이 했던것 같습니다. 촬영날 아이가 스스로 방소개를 해주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감동을 느끼게 해준 현장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