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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주거 인테리어 디자인 포트폴리오

단정하고 깔끔쟁이 스타일링, 래미안 마포 리버웰 44py 홈스타일링

고객님은 젊은 부부 두 분만 계신 가정이었고 지은 지 십 년 정도 된 40평 대 아파트로 전세 이사를 준비 중이셨어요. 아파트 연식이 십 년 정도 되다 보니 도배나 가구 필름은 오래된 느낌이 있어서 전체 교체 시공을 해야 했고 기존 세입자 분이 이사 나가신 후 공사 기간이 4일밖에 안 돼서 시공 일정을 타이트하게 잡고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거실, 주방 대가구들은 구매한 지 얼마 안 돼서 그대로 쓰시길 원했고 방 마다 용도에 맞는 스타일링은 원하셨습니다. 두분 모두 단정하고 깔끔한 스타일을 선호했어요. 색을 쓰더라도 톤온톤이나 파스텔톤을 좋아했고요. 두 분의 차이점이 있다면 여자 고객님은 밝고 따스한 느낌을, 남자 고객님은 모던하고 세련된 분위기에 컬러감이 있는 걸 원하셨습니다. 현관은 기존 신발장 필름이 유광에 오래된 느낌이 있는 상태였어요. 그래서 필름 교체를 했고 올드해 보이는 우드 손잡이도 심플한 스틸 손잡이로 교체해 주었습니다. 거실은 소파와 티테이블, 거실장은 기존에 쓰시던 가구를 재사용 했어요. 재사용한 가구들이 모두 화이트한 색상이어서 그 가구들을 기준으로 무난한 버전 하나와 두 분 연령대가 젊고 거실이 넓어서 컬러감이 있는 버전 두 가지로 제안을 드렸어요. 고객님께서는 처음에는 무난한 버전으로 고르셨다가 집의 메인 공간인 만큼 화사하고 활기찬 분위기가 더 마음에 드셔서 다시 컬러감이 있는 버전으로 바꾸셨어요. 블루와 그린 컬러를 좋아하신다고 해서 두 색을 섞어서 암체어, 아트웍, 패턴이 큰 러그, 쿠션에 적용 시켜 공간을 완성했어요. 커튼은 가구가 밝고 컬러감이 있어서 공간의 균형감을 위해 어두운 컬러로 달아주었습니다. 시공은 전체 도배시공과 아트월 일부를 필름으로 교체했어요. 아트월은 전체 철거 후 교체하고 싶었지만 아무래도 전세 집인 만큼 현실을 고려해 일부만 교체했어요. 그리고 오래되고 투박한 스타일의 천장등도 슬림하고 깔끔한 스타일로 교체해 주었습니다. 주방도 다이닝테이블과 의자는 기존에 쓰시던 가구를 그대로 사용했고 기존 식탁등은 너무 헤비하고 가구와도 맞지 않아서 교체를 원하셨어요. 장식성이 없는 심플한 디자인을 원하셨는데 주방이 넓고 뻥 뚫려 공간감이 커서 너무 미니멀한 것 보다는 약간의 장식 있는 디자인으로 추천해 드렸어요. 여러 가지를 제안 드렸는데 고객님도 살짝 장식 디자인이 들어간 팬던트로 고르셨고 설치 후 아주 만족하셨어요. 시공은 기존 필름이 유광에 오래된 느낌의 노란끼가 느껴져서 화이트한 무광 필름으로 교체했어요. 주방 싱크대는 미드웨이와 상판을 교체하지 않을 거라 상부장은 화이트하게, 하부장은 미드웨이와 상판 컬러에 맞춰 밝은 베이지 컬의 투톤으로 시공을 했습니다. 그리고 기존 김치냉장고 자리가 있었는데 고객님은 김치냉장고를 놓지 않으실 거라 홈바와 수납장 두 가지 안을 제안 드렸어요. 주방에 이미 수납 공간이 많기 때문에 주방 관련 보다는 청소기를 충전하고 수납할 수 있는 기능의 수납장을 제안 드렸고 고객님은 홈바 보다는 실용적인 수납장을 선택하셨어요. 고객님은 슈퍼싱글 사이즈로 투베드를 쓰고 계셨어요. 안방 사이즈상 두개를 붙여서 써야 했고 생활 동선을 고려해 가구를 배치했어요. 큰 평대지만 안방이 작은 편이고 침대를 붙여 쓰실 거라 심플한 디자인의 크림색 패브릭 침대를 놓아 아늑하면서 단정한 느낌의 안방으로 연출했어요. 그리고 컬러감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쿠션과 아트웍에 색을 주었고 귀엽고 유니크한 디자인의 사이드테이블과 조명을 놓아 공간에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드레스룸은 보유하신 옷과 가방이 많은 편이어서 수납이 넉넉하게 되면서 깔끔해 보이도록 하는 게 관건이었어요. 고객님은 도어가 없는 스타일을 원하셨어요. 일반 기둥으로만 이루어진 시스템장은 정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너무 지저분해 보일 수 있고 도어는 원하지 않으셔서 측판이 있는 디자인으로 제안을 드렸어요. 걸이옷과 접이옷 모두 모자람 없이 걸 수 있게 구성을 했고 서랍장도 추가로 넣어서 깔끔하면서도 수납도 완벽한 드레스룸이 되었어요. 나머지 방 두 개는 각각 두 분의 서재인데 개인 공간인 만큼 분위기가 크게 차이가 나요. 먼저 여자 고객님의 서재는 밝고 아늑한 분위기예요. 철재 같은 차가운 느낌 보다는 밝고 따뜻한 느낌을 원하셔서 가구 마감은 화이트와 라이트한 우드로 했어요. 여자 고객님은 책이나 수납할 물건들이 많지 않으셔서 수납을 많이 하지 않아도 덜 비어 보이는 칸이 많고 조밀한 책장을 놓았어요. 이 방 면적이 적은 편이고 수납이 많이 필요 없어서 낮은 장으로 놓았고 책상과 의자는 화이트한 가구로 배치해 톤도 맞추고 방도 넓어 보이도록 했어요. 그리고 블라인드도 우드로 제작해 더욱 코지한 느낌이 들도록 했고 고객님이 좋아하시는 그린 파스텔 컬러 그림과 트롤리, 귀여운 조명을 놓아 밝고 편안한 서재로 연출해 보았습니다. 남자 고객님은 따뜻한 느낌 보다는 어둡고 모던한 느낌을 선호하셨어요. 그래서 가구는 짙은 그레이 컬러의 철재 가구로 제안 드렸어요. 보유한 도서와 물건이 많으셔서 최대한 수납이 많이 되면서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는 가구로 추천 했어요. 사방이 막힌 장 형태 보다는 측면과 뒷판이 없는, 라인이 돋보이는 디자인 책장으로 추천 드렸고 재택 근무를 많이 하시는 편이라 큰 사이즈의 책상도 놓았어요. 그리고 가구가 어둡고 책장이 전면으로 들어가 자칫 답답하고 칙칙해 보일 수 있어서 블루가 들어간 투톤 블라인드와 아트웍을 달아 분위기를 유연하게 풀어보고자 했습니다. 책상과 책장 부분에는 포인트 되는 요소가 없어서 아르떼미데 타지오조명을 놓았는데 공간과 잘 어울렸고 고객님도 좋아해 주셨어요. 다른 공간은 모두 화이트한 도배지로 시공 했는데 이 방은 가구가 어두워서 그레이쉬한 도배지로 시공했습니다. 입주자 분이 계셔서 현장 미팅이 쉽지 않았고 시공 날짜도 촉박해서 계획을 더 잘 세워야 했던 현장이었어요. 두가지 공사를 하기에 빠듯한 일정이었지만 여러 분이 도와주신 덕분에 문제 없이 정해진 날짜에 시공을 잘 마무리했어요. 시공을 더 하고 싶은 게 많았지만 전세 집이라 상황에 맞게 도배와 필름으로 톤 보정만 했는데 고객님의 만족도가 높아서 다행이었어요. 제가 제안해 드린 가구나 조명, 패브릭, 아트웍 뿐만 아니라 작은 소품까지도 다 예쁘다 해 주시고 집도 마음에 들고 일상까지 더 즐거워졌다고 해주셔서 보람 되고 감사한 현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