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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깨끗하고 밝은 집, 가락동 극동아파트 51py 홈스타일링

무려 40년된 아파트로 이사하게 되면서 수도와 난방배관까지 교체하는 토탈리모델링을 진행했습니다. 귀여운 3남매를 위한 공간을 만들면서 좁은 주방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어요. 공사도 문제이지만 공사 후 가구 배치와 스타일링에 대한 컨설팅도 같이 받고 싶어서 찾아 주신 고객이었습니다. 이전 집이 진한 우드톤이 많고 정리정돈이 힘들어서 이번은 정말 깨끗하고 밝은 집으로 만들고 싶다고 했어요. 그리고 아이들의 침대방, 공부방, 놀이방으로 각 방의 기능을 분리하길 원했습니다. 기존 현관이 매우 작아서 다섯식구의 신발을 담기엔 신발장이 너무 부족했어요. 그래서 현관 바로 옆의 방의 조적벽을 철거해서 펜트리형 신발장을 만들었어요. 슬라이딩 중문을 설치하면서 천장에 레일을 매립시키고 닫았을 때 가스켓이 안보이도록 디자인했어요. 그리고 좌측 벽면을 필름으로 마감하고 거실까지 이어지도록 디자인해서 현관이 시각적으로 더 확장되어 보이는 효과를 주었어요. 평수에 비해 거실이 넓은 편은 아니었어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화이트톤의 심플하고 밝은 배경으로 네이비 소파, 피아노, 어항, 책장을 배치했어요. 소파 뒤로 책장을 놓으면서 반대쪽 벽면은 시원하게 비워두어 공간의 밸런스를 맞춰줬어요. 천장은 ㄱ자 형태로 간접조명을 시공하면서 안방으로 들어갈 때는 아늑한 느낌을 주고, 반대로 거실로 나올 때 천장이 높아지면서 공간이 더 넓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게 디자인했어요. 주방 입구에 아치 게이트를 설치해서 거실과 공간 구분을 해줬어요. 기존 주방이 좁아 효율적으로 공간을 만들기 위해 가장 많이 고민했어요. 냉장고와 김치냉장고를 직각으로 배치하고, 바닥난방 공사를 하면서 분배기 20cm옆으로 옮기면서 냉장고가 들어갈 자리를 확보했어요. 그래도 조리대가 부족해서 슬라이딩 테이블을 만들어 간이 조리대 겸 물건을 올려둘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어요.다이닝 테이블이 있는 한쪽 벽면 낮은 수납장 위에 사진을 올려놓을 선반을 제작하여 가족의 성장스토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야기가 가득한 공간으로 만들었어요. 침대와 안마의자를 두고 싶은데 아늑했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그래서 낮은 파티션을 제작해서 안마의자를 이용한때는 아주 아늑하게 이용할 수 있고 항상 책을 가까이하는 부부를 위해 수납공간까지 만들어 드렸어요. 온돌침대를 사용하셔서 침대헤드 벽면을 템바보드와 스톤 느낌의 판넬을 이용해 연출해 들렸어요. ‘돌’ 이라는 소재를 사용하지는 못했지만 비슷한 느낌을 가져올 수 있어서 이 집만의 분위기를 만들 수 있었어요. 그리고 벽면의 재질을 최대한 살려줄 수 있는 ‘카르텔’의 아크릴 협탁을 셋팅했어요. 드레스룸은 안방의 슬라이딩 도어를 열면 화장대를 지나 드레스룸이 나와요. 화장대는 안방의 템바보드 포인트를 이어서 정면에 이용했어요. 하부를 서랍장으로 만들어 수납력을 최대한 높였어요. 붙박이장의 한쪽은 그레이유리 도어로 만들어 좁지만 개방감이 느껴지게 만들었어요. 일부 외기와 접하는 벽면이 있고 결로흔적이 있어서 전체 벽면 단열을 다시 시공했어요. 세 남매가 함께 사용하는 공부방이에요. 각자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벽면으로 책상을 배치하고 화이트 우드 블라인드를 설치해 깔끔한 공부방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세 남매가 함께 지내는 침실이에요. 침대를 배치하고 거실부터 전체적인 분위기가 연결될 수 있도록 블루컬러의 커튼을 제안 드렸어요.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이지만 남편분께서 제일 기대하셨던 공간이에요. 남편분께서는 이 공간에 꼭 게임기를 놓기를 원하셨어요. 한쪽 벽면에 포인트 벽지를 사용하여 놀이방 답게 다른 공간과 차이를 줬어요.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즐거운 기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며 이 공간을 만들었어요. 이번 현장은 다른 현장들 보다 유독 벽이 휘어 있고 수직 수평이 안 맞는 곳들이 많아서 다소 미흡한 곳들이 있었어서 아쉬웠어요. 그렇지만 고객님이 저를 믿고 잘 따라와 주신 덕분에 처음부터 원했던 깨끗하고 밝은 분위기의 집으로 만들 수 있었어요. 공사 후에도 몇 번씩 이야기 나눌 때 마다 집이 너무 따뜻하다, 오히려 덥다며 단열과 난방공사에 너무나 만족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낀 현장이에요. 무엇보다 3남매 아이들이 학교에서 새로 이사한 집을 자랑하고 다닌 다는 말을 들었을 때 기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