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가족을 위한 화이트, 자이 크레스트 30py 홈스타일링
엄마토끼, 아가토끼, 그리고 아빠곰 고객님께서는 귀여운 딸과 반려견과 함께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앞두고 설레이는 만큼 걱정 또한 갖고 계셨어요. 두분의 옷과 날로 늘어나는 아이의 물건들을 모두 잘 수납하면서도 예쁜 공간을 만들 수 있을지 고민이된다고 말씀하셨어요. 신축 아파트이기도 하고, 아이가 성장하면서 공간을 지속적으로 바꿔줘야 하기 때문에 시공은 최소한으로 하길 원하셨습니다. 거실은 TV가 없이 아이가 반려견과 함께 놀고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되길 희망하셨습니다. 이사가시는 공간의 거실 아트월과 주방 마감재와 잘 어우러질 수 있는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의 공간을 선호하셨습니다. 이미 바닥과 템바보드월에 우드가 많이 쓰여, 전체적인 공간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우드소재의 가구는 지양하길 원하셨습니다. 미니멀한 감성이 느껴질 수 있도록 아이방을 제외하고는 컬러사용도 최소화하길 요청해주셨습니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책상과 책장, 식탁, 아이수납장 등을 활용할 수 있다면 좋을것 같다는 의견을 전달해주셨습니다. TV를 배치하지 않고 소파와 수납책장을 바라보게 배치하여, 아이가 소파에 앉아 자연스럽게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하였습니다. 카우치형 소파와 코너형 수납장을 선택하여 거실공간을 감싸 안은 듯한 이미지를 만들어, 아이가 안정감과 안전함을 느낄 수 있도록 배치하였습니다. 소파 위 포스터는 아이가 소파위를 걷거나 앉았다 일어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부딪힘 사고를 우려하여 조금 높이 설치해주었습니다. 거실에서 가장 시간을 많이 보내는 반려견을 위한 스텝퍼와 애견쿠션 그리고 반려견의 식사공간을 확보해주었습니다. 주방가구를 모두 화이트컬러의 필름으로 시공하여 톤을 변경하려던 초반 계획과 달리, 기능적인 부분에 좀 더 집중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기존 인테리어의 톤앤 무드에 맞춰 냉장고장을 리폼하여 소형가전을 수납하고 새로 구매한 냉장고를 완벽하게 배치하여 현대적이고 모던한 주방공간을 완성해주었습니다. 침실에는 부족한 옷수납을 위해, 드레스룸과 연결되어 있는 벽면에 붙박이장을 설치하였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의류관리기는 생활동선을 고려하여 방문과 마주보는 위치에 매립하였습니다. 세로로 긴형태의 안방공간의 장점을 살려 침대를 배치하였고, 침대와 붙박이장 사이의 공간에 화장대를 배치하여 공간활용도를 높여주었습니다. 파티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침대헤드 디자인의 침대를 셀렉하였고, 침대헤드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라운드 형태의 조명거울을 화장대 위에 설치해주었습니다. 핑크색과 토끼를 좋아하는 아이의 공간은 아이의 시선이 닿는 곳에 크고작은 포인트들이 있을 수 있도록 스타일링하였습니다. 방문을 열고 들어올때 토끼와 곰 포스터를 마주하고, 침대에 누워 튤립시계를 바라보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 바닥에서 알록달록한 패턴들을 그려볼 수 있도록 다양한 요소들을 더해주었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핑크색과 토끼가 들어간 커튼을 설치하여 완성도를 높여주었습니다. 아이의 키와 시선을 고려하여 높이가 100cm넘지 않는 가구들로 구성하였고, 추후에 아이가 성장하여도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유아감성이 투머치한 제품들은 지양하였습니다. 적절한 수납공간 확보와 심플한 가구구성으로 아이와 강아지가 함께 있는 집이 이렇게 깨끗하게 잘 유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해준 현장이였습니다. 아이가 집과 본인의 방을 아끼고 잘 적응하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습니다. 어렵게 생각되는 서재형 거실을 소파와 키즈수납장으로 쉽게 풀어 현실적인 방법을 제시해준 현장이였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