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타일링 플랫폼 : 홈리에종

홈스타일링 디자이너 주거 인테리어 디자인 포트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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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주거 인테리어 디자인 포트폴리오

남편분과 강아지 1마리, 디에이치 아너힐즈 25py 홈스타일링

부부와 강아지 한 마리가 함께 살고 계신 고객님은 집에 들어갔을 때 편안하고 예쁜 공간이 나를 맞이하는 느낌을 받고 싶다고 말씀하셨어요. 새로 이사 갈 집에 기대하셨던 톤앤 매너는 ‘모던 그레이’ 였어요. 기존에도 쿨톤의 모노톤 그레이로 그레로 꾸며져 있더라고요. 새로운 스타일을 기대하는 마음이 있기에 홈리에종을 찾으신 거라 생각했어요. 이사 갈 집이 전세 집이었기에 아예 부분도배를 제외하곤 식탁 펜던트 조명조차 추가할 수 없는 상황이었죠. 처음 제안해 드렸을 때는 낯선 스타일에 대한 생소함으로 보수적인 입장이셨고, 제품을 고르는 것도 신중하셔서 ‘거실’ 배치 시안만 5개 정도 제안해 드릴 정도로 배치에도 신경써서 최소의 제품과 배치, 느낌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드리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아요. 아닌 부분에 대한 취향을 확고하신 편이셔서 중간부터는 핏을 맞추어 잘 진행해나갈 수 있던 현장이었어요. 현관을 나가기 전에 수납 공간을 넣고 싶어 하셨는데 그 부분을 수납형 콘솔을 제안 드렸어요. 수납도 해결하면서 심심한 벽의 느낌도 예쁜 포인트 스팟이 되었답니다. 콘솔은 답답하지 않게 다리가 있고 깔끔하게 화이트 컬러로 추천드렸고 콘솔은 위에는 외출 전에 한 번 더 복장을 체크할 수 있는 거울을 놓고, 그 외에 캔들, 촛대, 화병 등의 아기자기한 오브제들도 추천해 드렸어요. 거울은 스탠드형도 예쁘지만 중간쯤 눈높이에 맞춰 벽에 부착하게 되면 더 공간이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을 거라고 현장에서 Tip을 전해드렸어요. 고객님은 거실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낼 만큼 거실 공간을 중요하게 생각하셨어요. 집을 들어갔을 때 감각적이면서 꾸며져 있는 공간 맞아줬으면 좋겠는데 워낙 바빠서 시간도 없기도 하고 공간을 꾸미는데 어려움을 겪고 계셨어요. 거실에서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게 소파인데 기존 가구로 ㄱ자 연회색 소파가 있었어요. 시각적으로나 공간적으로 밸런스감이 맞을 수 있도록 배치를 제안 드렸는데 촬영 때 가보니 서재가 바뀌면서 피아노가 거실에 나올 수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분절된 느낌으로 소파배치가 되어 있었는데요. 현장에서 피아노 위치에 대해 솔루션을 드리고 자리에서 다시 배치를 바꿔드렸어요. 직접 눈으로 보시니 아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 하시면서 만족해하셔서 기뻤습니다. 연회색의 톤 거실 배경이어서 공간을 좀 더 따뜻하게 해줄 수 있게 베이지 컬러의 커튼을 추천해 드렸고, 경우에 따라 햇빛을 완전히 차단하길 원하셔서 시스루 타입이 커튼으로 진행되었어요. 거실에 포인트 컬러는 블루, 브라운으로 해당 컬러가 들어간 그림, 쿠션, 스툴 등 을 배치해서 기존에 차갑고 단조롭고 느낌이었다면 보다 역동적이고 고객님의 취향이 느껴지는 공간으로 바뀌게 되었어요. 침실은 원포인트 컬러 스타일링을 제안해 드렸는데요. 차분한 그린 벽을 너무 마음에 들어 하셨어요. 기존 침대 프레임 컬러가 아이보리여서 그린 컬러와 대비감이 잘어울렸고 그에 따라 커튼은 공간과 무난하게 어울릴 수 있는 베이지 암막 커튼으로 진행되었답니다. 침구류는 올리브그린 컬러와 퍼플이 살짝 들어가 있는 플라워 패턴의 서정적인 베딩으로 구매하셨는데 촬영 다음 날 도착한다 해서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기본 화이트 베딩과 무난하게 잘 어울리는 거 같아 좋았어요. 침대 헤드 위에는 블랙 철제 프레임 안에 화이트 종이 프레임 안에 사진이 들어가 있는 액자류를 추천드렸었는데, 마침 그런 느낌의 웨딩 사진이 있어서 놓으셨더라고요. 너무 잘 어울려 보여서 좋았어요. 하지만 촬영 때 얼굴이 사진에 안 나오길 원하셔서 그 액자 대신 화이트 배경의 다른 그림으로 대체했는데, 그럼에도 잘 어울리더라고요. 그 외에 아이보리톤의 시계, 캔들 오브제로 꾸며 보았어요. 전반적으로 이 공간은 블랙과 웜그레이로 공간 톤을 유지했어요. 원래 방 한 개를 부부 드레스룸으로 쓰려고 했는데 공간이 충분치 않아 고객님 전용의 드레스룸 겸 파우더룸으로 쓰기로 했어요. 한쪽 벽면엔 안이 살짝 비치는 브라운 유리가 있는 기존 옷장을 배치했고, 그래서 이 가구장과 어울리는 브라운 유리를 가진 톤 다운된 아일랜드 수납장을 추천드렸어요. 그리고 블랙 화장대를 갖고 계셔서 배치 후, 커튼을 블랙으로 가되 시스루로 해서 답답하지 않게 제안 드렸습니다. 온라인 컨설팅이어서 환경적인 제한은 있었지만 오프라인 못지않게 신경을 많이 쓰려고 노력했고 그 마음을 알아주시는 거 같아서 감사했습니다. 고객님이 솔직하고 시원시원하게 의견을 말씀해주신 덕분에 소통이 너무 잘 통했던 거 같아요. 더 많은 것들을 제안해 드리고 싶었는데 전세집의 한계상 극적인 변화를 많이 줄 수 없었던 점이 조금 아쉬웠어요. 여건 내에서 배치와, 소가구, 패브릭, 소품 느낌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고자 했고 의도에 맞게 잘 나온 거에 만족스럽고, 고객님과 잘 맞춰가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거 같아 기분 좋게 마무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