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타일링 플랫폼 : 홈리에종

홈스타일링 디자이너 주거 인테리어 디자인 포트폴리오
홈스타일링

디자이너 주거 인테리어 디자인 포트폴리오

편안한 휴식과 위로가 되어주는, 광양 타운하우스 50py 홈스타일링

고객님은 어렸을 적에 살았던 주택으로 다시 이사하시면서 홈스타일링을 요청해주셨어요. 집이라는 공간이 답답하고 벗어나고 싶은 곳이 아니라, 호텔처럼 놀러 와서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 하셨습니다. 고객님이 원하신 스타일로는 자연스럽고 따뜻하며 감성적인 느낌을 원하셨어요. 이야기를 나누며 "카페 같은 주방, 벽난로, 책방 같은 서재" 등을 말씀해주셨죠. 보통 이런 공간들은 실제로 하기 어려워 로망으로만 남겨두지만, 이 곳에서는 가능한 조건이었어요. 그래서 모두 실현시켜드려야겠다고 마음먹었답니다. 고객님은 문을 열고 들어섰을 때, 아늑한 느낌이 들기를 원하셨어요. 그래서 전체 벽을 화이트 도장으로 깔끔하게 마감해주고, 돌로 되어 있어 차갑고 딱딱한 분위기가 흐르던 계단에 폭신한 카페트를 깔아주어 밟을 때마다 기분이 좋도록 해주었어요. 그리고 현재 신발장 자리 뒷쪽으로 문이 있는데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셨어요. 그 공간 사이즈에 맞춰 원목 신발장을 제작해드렸답니다. 고객님은 벽난로 앞에서 책을 읽고, 세계 각 곳에서 모은 오너먼트를 대형 트리에 다는 순간을 꿈꿔오셨어요. 영화 속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들을 실제로 실현해볼 수 있어 함께 기대했답니다. 벽난로와 함께 기존에 가지고 계시던 선반에는 그동안 모아 오신 소품들을 보기 좋게 놓아드렸어요. 환기 부분 때문에 Led 벽난로를 놓아드렸지만, 가만히 앉아 불꽃을 보고 있으면 마음 깊은 곳까지 따뜻해질 것 같아요. 고객님은 가끔씩 놀러 오는 친구들이 편안하게 지내다 갈 수 있도록 넓은 소파를 원하셨어요. 사이즈가 있지만 공간 속에 튀는 것 없이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베이지톤의 패브릭 소파와 라탄 테이블을 추천드렸습니다. 테이블은 기능적인 부분을 위해 강화유리로 맞춤 제작해드렸어요. 아름다운 모습을 언제나 볼 수 있도록 소파 위치부터 패브릭 소재까지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답니다. 그리고 그 고민 끝에 쿠션과 그림은 모두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톤을 세밀하게 조정하여 놓아드렸어요. 바라보기만 해도 힐링되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며 작업했는데, 고객님께서 실제로 그렇게 느끼고 계셔서 정말 뿌듯했습니다. 주방은 벽타일부터 싱크대까지 모두 손댄 공간이에요. 카페같은 주방을 원하셨는데 그보다 더 예쁜 공간이 된 것 같아 정말 뿌듯해요. 주방 영역을 어느 정도까지 넓힐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시원시원하신 고객님 스타일에 맞춰 4m 길이의 아일랜드를 가진 넓은 주방을 만들어드렸어요. 그리고 네추럴한 느낌을 좋아하시는 고객님을 위해 화이트 오크 원목 싱크대 맞춤 제작을 제안드렸고요. 이때 인덕션부터 식기세척기 위치, 수납 및 동선까지 계산하여 고객님이 사용하시기에 가장 편하도록 구성했습니다. 식탁공간은 러프한 느낌의 빈티지 고재 테이블과 라탄 조명을 설치해주고, 뒤로 보이는 배경과 어우러져 이국적인 느낌이 들 수 있도록 했어요. 테이블 뒤로 있는 창은 린넨 커튼으로 마무리해주어 한층 더 부드럽고 네추럴한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생기 있는 공간을 위해 곳곳에 식물도 잊지 않았답니다. 이곳에서는 어떤 음식을 먹어도 항상 행복할 것 같아요. 침실은 센스 있는 고객님이 달아두신 실링팬과 함께 휴양지 호텔에서 쉼을 느끼는 듯한 공간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기존에 있던 다른 가구들은 모두 빼서 침대를 중심에 놓고, 양쪽으로는 협탁과 조명을 배치해주었어요. 부드럽고 포근한 베딩으로 촉감까지 신경 썼답니다. 밤이면 노란빛이 흐르는 공간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실 수 있는 침실로 완성되었어요. 화장실은 골드가 포인트가 되는 공간이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셨어요. 기존에 타일만 마무리된 상황이었는데, 고급스러운 대리석 타일과 골드 포인트가 돋보일 수 있도록 화이트 색상의 하부장을 제작해드렸습니다. 수전, 거울, 토끼 모양의 벽 행거 등 소품 하나하나 제안드렸는데 함께 모아두니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예쁜 화장실이 되었어요. 예뻐서 자꾸만 들어가게 된다는 고객님의 말씀에 정말 기분이 좋았답니다. 고객님을 처음 만났을 때, 다른 분들에 비해 집이라는 공간에 더 많은 의미를 두시는 분이라는 것을 느꼈어요. 제 감성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으셨던 고객님은 지금까지 해보고 싶었던 로망을 이 곳에 모두 풀어보라고 하시며 진심으로 믿고 맡겨주셨습니다. 진행하는 동안 항상 고객님을 만족시켜드리기 위해 어느 공간 하나 쉽게 넘어가지 않았는데 마무리가 기대 이상으로 예뻐서 정말 뿌듯했어요. 스타일링 마무리 후 고객님께서 "세상에 없는 집 같고, 하나밖에 없는 내 공간이 이렇게 예뻐도 되는지, 매일이 좋습니다"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정말 행복하고 감동스러웠습니다. 저에게는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자 경험이 된 감사한 현장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