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감있는 가구와 소품, 푸르지오 브리시엘 36py 홈스타일링

신축아파트 입주 1년을 앞두고 홈리에종과 저를 찾아주신 고마운 고객님! 평소에도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아주 많으셨지만 입주 시기가 고객님께서 가장 바쁜 시기와 겹쳐 전문가의 도움이 더욱 필요하셨다고해요. 아주 모던한 스타일 보다는 색감있는 가구나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고 싶어 하셨어요. 꼭 사고싶으셨던 소파도 컬러풀한 제품이었고요. 하지만 너무 과한 컬러사용은 원치 않으셨기 때문에 화이트베이지 컬러를 베이스로 잡고 가구와 그림으로 힘을 주어 스타일링을 완성했습니다. 현관은 집의 첫인상을 보여주는 아주 중요한 공간이죠. 고객님도 그것을 잘 알고 계셨고 그래서 현관을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복도 중앙에 큰 그림을 걸어 시선이 집중되도록 했어요. 복도 화장실 입구에도 힘을 주어 강한 인상을 남기고 싶다고 하셨죠. 건식으로 조성된 세면대가 복도에서 볼 때 노출이 되어있어 이곳을 아치게이트로 구분짓고 예쁜 벽부등을 달아 복도 끝에서 봐도 눈에 띄도록 만들었어요. 고객님께서는 푸른색 계열을 선호하신다고 해요. 그래서 직접 고르신 소파도 톤다운된 민트컬러예요. 거실의 주인공인 소파가 더욱 돋보일 수 있도록 커튼과 러그는 밝고 차분한 컬러로 선택했고 동시에 오브제적인 요소가 강한 소파테이블과 사이드테이블, 그림을 함께 두어 밸런스를 잡아줬어요. 라운드 우물천장과 곡선형태의 거실장을 적용해 더욱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느낌이 들도록 했습니다. 소파컬러와도 잘 어울리는 이미지예요. 첫 미팅을 이전에 거주하시던 고객님 댁에서 진행했는데요 이런저런 짐들로 침실 환경에서 아쉬움이 많이 느껴졌어요. 이번에 아이들 분리수면을 계획한다고 하셔서 저도 함께 결심했죠. 우리 고객님 호텔에서 주무시게 해드릴거야!!! 라고 말이죠! :D 고객님께서 수납을 늘 강조하셨기 때문에 기존 화장대를 철거하고 방 끝에서 끝까지 장을 길게 제작했어요. 중앙에는 침대를 배치했고요. 침대 헤드부분에는 템바보드와 조명으로 포인트를 줘서 마치 호텔 침실처럼 웅장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연출되도록 했어요. 한쪽에는 작은 화장대도 만들어드렸는데요, 앉아서 거울을 바라봤을 때 너무 높지 않도록 높이까지 신경써서 달아드렸답니다. 고객님께서도 너무나 만족해하시는 공간이라 저도 정말 기뻐요. 침실은 베이지연보라, 놀이방은 핑크를 포인트 컬러로 잡고 진행했어요. 추후 따님들이 방을 분리하여 사용할 경우를 대비하여 차이를 두었죠. 아직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침실의 침대는 따로 분리하지 않고 한 침대에서 잠을 자도록 퀸사이즈 침대를 배치했어요. 그리고 톡톡 튀는 컬러의 쿠션들로 아기자기함을 더했답니다. 자기 전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사용하시던 책장을 옆에 배치해드렸어요. 놀이방 겸 공부방은 최대한 장난감이 거실로 나오지 않도록 수납에 더욱 신경을 써서 가구들을 적용했어요. 지금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사용이 가능한 어린이용 책상은 첫째와 둘째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큰 사이즈로 배치했어요. 테이블이 커서 이곳에서 놀이와 공부를 함께 할 수 있을 거예요. 고객님께서는 재택근무를 많이 하신다고 해요. 그래서 업무 능률이 오르는 예쁘고 깔끔한 개인 서재를 갖는 것이 꿈이라고 말씀해주셨어요. 마침 복도 끝에 위치한 알파룸이 사이즈로 보나 위치로 보나 제격이었고 이 공간에 고객님을 위한 작은 서재를 만들어드렸어요. 깔끔한 배경에 월시스템 선반을 두어 예쁜 소품으로 공간을 더욱 아기자기하게 완성하실 수 있도록 했어요. 서류나 책을 보관할 수 있는 작은 수납장도 함께 두었고요, 오랜 시간 업무에 집중하실 수 있도록 모션데스크를 넣었어요. 책상이 벽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대면형으로 배치하여 작은 공간이지만 답답함이 느껴지지 않도록 했습니다. 수납에 가장 신경 쓴 주방이에요. 원래도 아일랜드가 있었지만 수납력을 높이기 위해 사이즈를 더 키워서 새로 제작했어요. 키친핏 냉장고를 적용하기 위해 냉장고장을 신규 제작하면서 고객님께서 요청하신 높이로 밥솥장을 적용하고 그 외의 수납공간을 만들어드렸어요. 기존의 인테리어 자재가 밝은 베이지 계열이었는데요, 저희가 계획회는 방향과 컬러가 잘 맞아 떨어진다고 판단하여 그에 어울리는 컬러로 키큰장을 제작했습니다. 역시 비슷한 무드로 식탁을 제안해드렸고 의자와 조명은 개성 있는 형태로 공간에 포인트가 되도록 했습니다. 오래 기다려주신 만큼 선물 같은 결과를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프로젝트 진행 기간 동안 적극적으로 소통해주시고 또 저의 선택을 믿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완성도 높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어서 디자이너인 저에게도 선물 같은 현장이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