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분위기를 가미하고자, 이편한세상 어반 40py 홈스타일링

신규 입주하는 아파트의 세 가지 공간 (거실, 알파룸, 안방)에 대한 홈스타일링을 의뢰 받았습니다. 대가구는 전부 새로 구매해야해서 구정 명절을 포함해 배송이 빠듯한 일정이어서 업체들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 1차 미팅 후, 알파룸을 아드님 방으로 변경하여 최종적으로는 거실, 아이방, 안방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사전 체크리스트 설문 결과, 퍼니싱 메테리얼은 패브릭 선호 가죽도 나쁘지 않은 정도. 우드보다 메탈을 선호하나 따뜻한 분위기를 가미하고자 함. 클래식보다는 모던하고 도시적인 스타일을 좋아하셔서 미드센츄리 컨셉에 잘 맞으셨습니다. 배치에 있어서는 유니크함보다는 대중성을 선호하셨고, 컬러의 경우는 핑크, 그레이, 오프화이트, 웜그레이, 코발트블루(포인트컬러)에 기호가 있으셨습니다. 주조색이 화이트오크와 아이보리, 웜 그레이로 밝은 분위기라 대가구는 시공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밝은 컬러, 심플한 디자인을 제안드렸습니다. 포인트 컬러를 원하셔서 쿠션과 카페트 혹은 반복적인 오브제로 활용하길 추천드렸습니다. 커텐은 로얄 블루 혹은 웜그레이+쉬폰 속커튼 옵션 제안드렸고, 2, 3일 샘플 실사 후 웜그레이+쉬폰으로 선택했습니다. 리빙룸과 마찬가지로, 대가구와 소가구는 웜그레이/아이보리 컬러를 유지하여 아늑한 침실을 조성. 블루 컬러의 베드러너, 샴,쿠션 등으로 포인트를 줄 예정입니다. 배치에 따라 구매해야하는 목록에 베리에이션이 많아서 제품을 순차적으로 제안드렸습니다. 커텐은 효과적인 암막을 위해 100%차단율의 쿨그레이 쉬폰 속커튼을 제안드렸습니다. 기존 알파룸을 아이방으로 변경 요청되었습니다. 기존 대가구(벙크베드, 책상, 책꽂이)를 사용해야하는 제한이 있어서 소품 및 패브릭 제품으로 무드를 형성합니다. 기존 가구에 쓰인 화이트와 코발트 블루 컬러를 포인트로 배치합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애니메이트한 요소를 넣으면서도 성장기에 예술적 안목을 가질 수 있도록 팝아트 오마주한 소품들로 골라드렸습니다. 의뢰해주신 고객님과 가족분들에게 잘 어울리는 따뜻한 새 보금자리를 처음부터 함께 꾸밀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과분하게 행복했습니다. 시공부터 함께 하지 못함이 속상할 만큼 결국 포기해야했던 벽등 시공이나 식탁 조명, 전동 커텐 레일 등이 조금 아쉽게 남습니다. 고객님께서 기본 예산과 안목이 상당히 높으셔서 덕분에 제안이 수월했고, 직장일로 바쁘신 중에도 잘 협조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배치에 있어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3D 작업이 들어갔으나, 제품과 배치에 있어서 변경 사항이 조금 있는 편이어서 렌더링은 시간여건상 부족해 간략히 보여드렸음에도 이해해주시려 노력하셨고, 늦은 시각까지 함께 고민하고 여러 난관들을 극복하는데 힘써주시고 인내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한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