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고 균형감 있는 스타일의, 극동 스타클래스 34py 홈스타일링
부부와 7세 여자 아이, 백일 지난 남자 아이 4인 가족이 준공 7년 되는 아파트 입주를 하시면서 필요한 시공과 스타일링을 받고 싶어 하셨어요. 시공은 전체 도배, 필름, 시스템 에어컨, 공용 화장실 리모델링, 간접 조명과 실링팬, 중문, 냉장고장 리폼, 싱크볼 수전 교체, 알파룸 시공 등, 바닥을 제외한 거의 모든 시공을 원하셨고, 가구는 식탁 제외한 가구, 패브릭, 소품 구입을 희망하셨습니다. 원하시는 컨셉은 깔끔하게, 비용은 최대한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 구입하고 싶어하셨어요. 기존 가구 필름 시공을 하고, 중문 시공 공간이 넓어 일반 사이즈 보다 커지는 도어 때문에 수동 미닫이는 열고 닫는데 힘이 들 것 같아 슬림하고 깔끔한 자동 원슬라이딩 도어를 제안 드렸어요. 밝고 깨끗한 화이트 톤의 공간에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핑크 톤을 메인으로 , 쿠션과 액자,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고, 식물을 배치하여 편안한 분위기를 더해주었습니다. 소파는 벽에서 일정 거리 띄워 배치하면서 플로어 조명을 소파 뒤로 배치, 액자와의 조화와 균형을 맞추어 공간감을 더해주었습니다. 처음에 꺼리셨던 남편분도 “디자이너님이 왜 이렇게 제안 주셨는지 알겠다.’며 흡족해 하셔서 저도 좋았습니다. 상부장 없는 하부 싱크대를 키 큰 두 분의 키 높이 에 맞춰 제작하고 , 냉장고장은 기존 사이즈보다 늘려서 청소기 수납이 가능하도록 디자인 하였고, 아일랜드도 주방 가전이 수납 될 수 있도록 사이즈를 늘려 제작을 해드렸어요. 식탁은 재사용을 하고, 핑크색 의자에 어울리는 화병과 초록 식물을 두어 심플하고 화사한 공간으로 꾸며드렸습니다. 템바 헤드 보드와 포인트 팬던트 등을 시공한 화이트 톤의 공간에 파스텔 컬러의 침구로 화사한 분위기를 내면서, 침실과 이어진 파우더룸 공간에는 수납력을 높일 수 있도록 키가 큰 고객님의 키높이에 맞춘 하부 서랍장을 제작하고 비정형 거울로 심플하지만 기능적인 화장대를 품은 서랍장 공간을 만들어 드렸습니다. 고객님이 제일 마음에 드는 공간이라고 하시네요. 세 여자 아이가 사용할 공간으로 좋아하는 캐릭터 소품과 좋아하는 핑크 컬러를 사용한 스카이 블루와 핑크, 화이트 조합의 심플하지만 알차게 구성된 공간입니다. 책과 소품으로 복잡하게 어질러 질 수 있는 공간이라 도어 달린 키 큰 책장을 제안 드려 시각적으로 정돈 되어 보일 수 있게 했고, 사이즈 맞춘 기성 옷장으로 거울 달린 수납 공간도 마련한 사랑스럽고 깔끔한 공간이예요. 지금은 아빠의 공간으로 사용되지만 언젠가 아기가 사용하게 될 공간이예요. 우선은 수퍼 싱글 침대를 두고 아기자기한 패밀리 그림과 심플한 화이트 커튼으로 정리를 해둔, 향후 작은 사이즈의 옷장과 책상 배치가 가능한 공간입니다. 기존에 주방 공간으로 확장 되어 있던 곳을 아치 가벽과 창으로 공간 분리를 하고 아이들의 놀이방으로 만들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가구를 재배치 하고, 화이트 모빌을 달아 주방 공간에서 바라본 모습도 고려한 닫힌 듯 열린 공간으로 제안을 드렸어요. 이 댁의 메인 공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크면 이 곳을 아빠의 서재겸 취미 공간으로 활용하실 계획이십니다. 첫 미팅 때 고객님의 니즈를 명확하게 이야기 해주셨고, 진행 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시면서도, 저의 제안을 늘 긍정적으로 받아 주셔서 원하는 분위기의 공간이 만들어 지지 않았나 싶어요.. 시공 범위가 처음보다 늘어나면서 예산이 초과되겠기에 가구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최대한 가성비 좋은 제품들로 제안을 드렸지만, 워낙 정보력이 뛰어나신 분이라 저보다 더 적당한 제품을 다시 찾아 주시기도 하고, 어린 아이들 돌보면서 이사 준비가 쉽지 않았을텐데, 새 공간에 대한 기대와 애착으로 함께 해주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두 분의 부드러운 밝은 기운이 고스란히 담긴 사랑스러운 공간을 보고 있으니 저도 함께 밝아지는 것 같았어요. 예쁜 딸, 너무도 사랑스러운 아들과 함께 가족 모두 건강과 행복 가득한 날들이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