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와 릴랙싱 모두 가능한 거실, 자연앤이편한세상 36py 홈스타일링

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자녀를 둔 고객님은 첫 내 집 장만을 기념하여 가족의 유대감 형성과 올바른 학습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거실 학습 육아’를 실현하기 위한 공간을 만들고 싶어하셨습니다. 또한 건설사에서 제공하는 실내 마감 퀄리티에 대한 불만족으로 소재, 주방 레이아웃 등을 함께 바꾸면 훨씬 풍부한 라이프 스타일 구축이 가능할 거라는 기대감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에 고객님은 처음에는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에 전체 공사를 의뢰했으나, 예상보다 높은 시공 비용과 어려운 인테리어 용어 등으로 인한 소통의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많은 고민 끝에 홈리에종에 문을 두드렸고, 저와 소중한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재택 근무와 출근을 병행하는 엄마, 보드게임 강사 자격증을 보유한 아빠, 올바른 학습 습관의 형성이 필요한 아들이 거실에 함께 모여 공부하고, 책을 읽으며,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아이 혼자 어려운 길을 걸어가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옆에서 응원과 도움을 줄 수 있는 ‘거실 공부 환경’을 조성하면서 고객님의 로망이었던 시스템 선반을 적극 이용한 모던하고 정갈한 공간 연출이 필요했습니다. 집중이 필요한 워크룸과 릴랙싱이 가능한 거실의 기능을 모두 충족하도록 적절한 밸런스 조정이 필요했습니다. 또한 소장하고 계신 소파의 모던한 디자인과, 고객님이 선호하는 내추럴한 공간의 느낌을 모두 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분위기를 만들어 줄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에 대리석 아트월 및 그레이 벽지로 마감된 부분을 수정하여 전체 화이트 계열로 도배하였고, 우드 포인트가 있는 실링팬 추가와 마그넷 조명과 다운라이트 등 조명 계획을 공간의 사용성과 가구 배치에 맞게 재설계 하였습니다. TV를 설치하지 않기로 하셨기에 시스템 선반을 이용하여 가끔 재택근무를 하는 엄마, 독서가 취미인 아빠, 그리고 학령기에 접어든 초등학생 아들 이렇게 세식구가 나란히 앉아 공부하고 교감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공간에 어울리는 감성적인 구아바 대형 식물과 무토의 플로어램프 등을 꼭 적용하기 위해 공간 컨디션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시공만을 족집게처럼 제안했습니다. 주방의 키큰장과 가벽을 철거하여 주방의 가시성을 높이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던 공간입니다. 예산 절약을 위해 부분 철거로 인한 마루를 커버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마루 커버를 위해 기역자 형태로 아일랜드를 구성했는데 이 덕분에 베이킹, 요리, 커피 등 취미가 많은 고객님에게 맞는 넉넉한 수납과 넓은 조리대가 만들어질 수 있었습니다. 아일랜드와 연결하여 젠스타일의 사선 다리가 돋보이는 우드 컬러의 식탁을 제작해 드렸는데 이 역시 새가구를 구매하는 것에 대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되었습니다. 건설사에서 제공한 벽지, 화장대 등 기본 제공된 마감재에 어울리는 연그레이 컬러로 붙박이장을 제작해 드렸습니다. 붙박이장과 침대를 배치하고도 공간이 여유가 있어서 거실과 마찬가지로 실링팬을 계획하였고 이에 맞게 포인트 조명과 다운라이트 시공 등 조명 계획을 변경한 공간입니다. 침대와 패브릭 등 기본 컬러는 톤온톤으로 맞추면서, 조형적인 형태의 월넛 우드 원형 사이드 테이블과 쿠이 화병, 모래 질감이 돋보이는 핸드 크래프트 포인트 조명 등을 조합한 따뜻한 공간입니다. 벽지를 재시공하지 않고도 조명재설계와 천정 도배, 소품 만으로 공간의 분위기를 효율적으로 바꿀 수 있었던 공간입니다. 피부와 호흡기가 예민한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을 위한 공간으로 기존 가구를 바탕으로 가구 사입과 스타일링 만으로 완성한 공간입니다. 기존에 사용하고 계셨던 피아노의 컬러와 편백나무 침대의 컬러가 맞지 않아, 전체적인 공간의 무드를 조화롭게 만들기 위해 우선적으로 노력했던 곳입니다. 수면을 위한 공간을 분리하면서 디자인이 아쉬운 침대 프레임의 일부분을 가리는 이동식 파티션을 이용했습니다. 또한 거실 시스템 선반에 모두 수납이 어려운 아이의 개인적인 용품과 옷, 책 등을 효율적으로 수납할 수 있는 월넛 컬러의 가성비 있는 수납장을 추가로 제시하여 공간을 짜임색 있게 구성해 드렸습니다. 이 시스템 선반에는 아이가 만든 레고나 전시품 등을 전시하는 용도까지 포함하고 있어 ‘내 방’에 대한 애착 향상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면창이 있는 작은방에는 보드게임 강사 자격증이 있으신 남편분을 위한 멀티룸을 스타일링으로 만들어 드렸습니다. 우선 샤시 사이즈에 맞추어 다양한 보드 게임과 소도구 등을 수납할 수 있는 맞춤 제작 수납장으로 수납력을 높여드렸습니다. 또한 기존에 소장하고 계시던 식탁과 TV를 배치하여 가족들이 모여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이 공간의 완성으로 추후 남편분께서 새로 계획을 추가하여 보드 게임 강의 및 자료실로 사용할 예정이라는 후기에 누구보다 기뻤던 기억이 있습니다. 전체 공사에 대한 희망과 예산에 따른 절망을 모두 경험한 가족을 위해 예산을 넘지 않는 적절한 시공 계획과 니즈에 맞는 최적의 디자인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현장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문 싱크대 복도 등 전체 화이트 컬러로 필름 리폼을 희망하셨던 고객님을 설득하여 올바른 조도와 색온도 변경을 통한 조명 설계로 마감재 교체 시공 없이도 더 감성적으로 보이는 공간으로 변신 시켜 드리기도 했구요. 마루 시공 등 불필요한 시공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습니다. 반면에 디자인 플로어 램프나 마그넷 조명, 시스템 선반 등 필요한 부분에는 과감하게 비용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전체적인 공간의 완성도를 높여드릴 수 있었습니다. 생각지 않으셨던 월넛 컬러의 사용, 조명 재설계 등 디자이너의 제안을 믿고 모두 수용해 주시고, 완성된 감도 높은 현장에서 함께 기뻐해 주신 고객님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