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크원목 중심의 동양적 분위기, 중림동 삼성 사이버빌리지 23py 홈스타일링
11월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의 공간이었습니다. 별도의 시공 없이 홈퍼니싱으로 진행하면서 기존에 남자 고객께서 사용하시던 가구와 소품의 재사용 여부도 체크해 주기를 바라셨습니다. 집주인이 인테리어를 해놓은 상태라 집안 분위기는 모던하고 깔끔한 상태이고 별다른 시공 없이 가구와 소품으로 정리하면 될 것 같다고 하셨고, 의뢰 주신 남자 고객님께서는 2021년에도 홈리에종 서비스를 경험하신 분이셨습니다. 일본 무인양품 스타일을 좋아하시고, 모던 미니멀을 지향하는 분이셨어요. 의뢰서에 일본 스타일, 무인양품 스타일에 최적화된 분이면 좋을 것 같다고 별도 요청이 있었습니다. 현장 상태가 깔끔하고 컨셉에 알맞은 상태여서 원하시는 무인 양품 스타일의 오크 원목 중심으로 심플하고 동양적인 분위기의 공간을 컨셉으로 작업 진행하였습니다. 현관이 협소하고 오픈이 되어 있는 구조라 사용하시던 협탁에 미니멀 디자인의 액자와 소품을 배치하여 공간에 들어설 때 시선을 한 번 분산 시킬 수 있도록 제안해 드렸습니다. 오크 가구 위주로 밝고 따뜻한 분위기의 공간을 제안 드렸습니다. 심플한 라인의 패브릭 소파와 오크 목의 위빙 안락의자를 중심으로 사방탁자를 연상할 수 있는 오크 우드 오픈 선반을 주문 제작하여 동양적인 분위기를 더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습니다. 조명과 액자도 심플한 디자인으로 동양적이면서 미니멀한 공간에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오크와 잘 어울리는 떡갈 고무나무를 두어 자연스러운 분위기와 초록의 컬러를 더해 공간이 지루하지 않도록 디자인하였습니다. 실내에는 무겁지 않은 화이트 커튼 한 장만 시공하고, 베란다 창에 알루미늄 블라인드를 설치하여 빛 조절이 가능하도록 제안 드렸습니다. 공간이 협소하지만 넉넉한 크기의 테이블이 필요할 경우를 위해 확장 가능한 오크 우드 식탁을 제안 드리고, 거실 안락의자와 연결되는 분위기의 위빙 오크 의자를 제안 드렸습니다. 식탁 확장 시에는 안방에 수납 및 장식 소품을 두는 용도의 벤치와 화장대 스툴, 추가로 저렴한 스툴을 구입하여 사용하시도록 제안해 드렸습니다. 진행하면서 제일 고민을 많이 했던 가구가 안방 침대였습니다. 창틀 높이가 높지 않은 반쪽 창문이고, 베란다로는 창을 넘어서 나가야만 하는 상황이었고, 킹사이즈의 침대를 벽에 붙여 배치하면 현관과 안방 문이 나란한 구조라 벽에서 띄워 조금이라도 안쪽으로 배치하고 싶었습니다. 그러자니 붙박이장 문 개폐 공간을 확보해야 하고, 헤드 높이가 높지 않으면서 전체 길이가 중간에 애매하게 끊어지지는 않았으면 좋겠고, 치수를 두고 1㎝도 아껴가며 이리저리 궁리한 끝에 기성 가구로는 해결이 안 되는 상황이라 제작 의뢰하면서 헤드 전체 길이를 벽 치수에 맞추되 붙박이장 문이 열리는 공간만큼은 헤드 두께를 아주 얇게 패널로 덧대는 형태로 제작하여 시각적으로 깔끔하게 정리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맞은편 공간에는 좋아하는 분위기의 그림과 벤치를 두어 평소에는 책이나 디퓨저 같은 소품용 수납공간으로 넓은 식탁으로 확장했을 때는 의자로 활용하는 가구의 쓰임을 다양화할 수 있게 제안해 드렸습니다. 기성 시스템장을 치수에 맞춰 제안 드리고, 서랍장을 두어 화장대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제안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