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만의 취향이 담긴 공간, 위시티블루밍5단지 47py 홈스타일링

준공 14년 된 아파트로 입주하시면서 전체적으로 필요한 시공과 함께 가구 패브릭, 소품 스타일링 의뢰를 주시면서, 상태가 좋고 전체 집 분위기와 어울리는 기존 가구는 그대로 쓰고 싶다 하셨습니다. 고객님께서는 깔끔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의 공간을 원하셨습니다. 다크 우드 톤의 바닥과 유니크한 디자인의 피아노, 각자의 선호에 맞춘 우리 가족만의 취향이 담긴 공간으로 제안을 드렸어요. 기존 신발장은 필름 시공으로 톤 정리를 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원슬라이딩 중문 시공을 하였습니다. 기존 다크 우드 마루의 상태가 좋지 않아 교체를 하고, 대형 가전 수납과 책장을 겸한 월플렉스를 제작을 하였습니다. 저의 다른 현장 포트폴리오를 보시고 마음에 들었다고 하셔서 비슷한 분위기로 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거실 공간에 놓일 유니크한 디자인의 피아노가 공간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블랙과 우드를 가구와 패브릭에 적절히 사용을 하였습니다. 기존 부엌 가구는 필름 시공으로 정리를 하고, 세탁실에 설치 불가한 건조기를 주방에 배치를 하면서 가구 조명 등 전체 화이트 톤의 깔끔한 분위기로 제안을 드렸습니다. 양쪽 내력벽 공간에 맞춰 침대를 제작하고 기존 가구와 고객님이 그린 민화 작품을 배치하여 심플하면서도 아늑한 공간을 제안 드렸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넓은 욕조를 철거하고 아이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샤워 수전을 2개 설치한 넉넉한 샤워 공간을 만들어 드렸습니다. 구입 가구와 재사용 가구를 적절히 배치하여 부부의 작업 공간이 넉넉할 수 있도록 수납에 집중한 공간입니다. 블랙화이트를 좋아하는 따님의 취향에 맞춰 심플하고 깔끔한 가구로 공간을 채우고, 블라인드와함께 시공한 블랙 라인이 들어간 커튼으로 공간에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그린을 좋아하는 따님의 공간에는 수납장과 함께 침대 공간을 제작하고, 패브릭 커튼 액자 곳곳에 그린을 사용하여 전체적인 조화를 맞춰드렸습니다. 처음 계획보다 진행하면서 늘어난 공정으로 비용이 많이 추가되어 마음이 쓰였고, 중간 중간 생기는 돌발 상황에 맞춰 가구 수정이 여러 번 있었던 현장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유니크한 디자인의 피아노가 숙제였던 공간이었는데 ‘이렇게 되려던 것이었구나!’ 지나고 돌아보니 그 과정들을 잘 다듬고 보완했구나 싶습니다. 현장에는 항상 여러 이슈가 발생하고 디자이너는 그 상황에서 또 다른 최선을 선택해 가는 과정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하면서 흘러가는 대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다음을 준비하는 공부를 한 것 같아 감사한 현장이었습니다. 항상 온화하고 따뜻한 미소로 대해 주신 두 분과 예쁘고 사랑스러운 두 따님이 취향 가득한 새로운 공간에서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