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같은 고급스러운 모던함, 평촌어바인퍼스트 41py 홈스타일링

고객님께서는 이사를 계획하시면서 아이들이 각자의 방에 관심이 많아져서 특정한 구조로 방을 꾸며 달라는 요청을 받으셨대요. 직접 방을 꾸며 주려고 하니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홈리에종에 문의를 주셨어요. 신축 아파트인만큼 큰 공사보다는 스타일링 위주로 진행하고 싶어서 인테리어 업체보다 스타일링을 해주는 디자이너를 찾아보셨다고 해요.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모던한 스타일을 좋아하셨고, 전체적으로 화이트톤이지만 너무 신혼 부부 느낌이 아니라 중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는 분위기를 원하셨어요. 그래서 큰 가구톤은 밝은 컬러로 하되 작은 테이블이나 그림을 차분한 톤으로 가져가 원하시는 무드를 맞춰드리려고 했습니다. 거실에서 TV를 보기보다는 가족들과 둘러앉아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고 하셔서 일자 소파와 라운지 체어를 같이 배치하여 모여 앉을 수 있는 배치를 고려했었어요. 그런데 고객님께서 리클라이너에 앉아 보시고 너무 마음에 드셔서 라운지체어보다 리클라이너를 선택하셨죠. 배치가 조금 달라졌지만 톤 정리는 계획한 대로 잘 진행되었습니다. 깔끔한 화이트 컬러의 가죽 소파와 어두운 톤의 그림과 소파 테이블을 배치하여 차분하고 모던한 느낌을 주었어요. 기존 주방 가구는 그레이톤으로 처음 보자마자 고객님이 가장 아쉬워하셨던 부분이에요. 그래서 필름 시공을 통해 아이보리 톤으로 보정하는 것을 제안 드렸어요. 주방 컬러를 바꾸고 냉장고장도 빌트인 냉장고에 맞춰 제작을 진행했습니다. 냉장고장은 최대한 수납이 많이 될 수 있도록 리프트업 도어를 달아 가전을 많이 넣어도 깔끔하게 보이도록 해드렸어요. 그리고 소파와 비슷한 아이보리 가죽 체어와 짙은 우드톤으로 묵직함을 주는 식탁을 같이 배치해드렸습니다. 안방은 싱글 침대 두개를 배치하고 싶다고 원하시는 바가 명확 하셨어요. 그래서 호텔처럼 만들어드리고 싶어 간접 조명이 있는 패브릭 침대를 배치하고 침대보다 톤다운 컬러인 커튼을 배치하여 고급스럽고 따뜻한 느낌이 드는 안방을 만들어 드렸습니다. 원래 살고 계시던 집에는 거실 벽면을 가득 채운 책이 있을 만큼 책을 많이 가지고 계셨고 중요도가 가장 낮은 공간이니 가성비 있게 기존 가구를 활용하여 진행하고 싶다고 하셨어요. 하지만 미팅을 진행하다 보니 책을 많이 버리시기도 하고 좀 더 세련된 서재방을 원하셔서 그린과 우드로 포인트를 주어 부드럽고 넓어 보일 수 있는 책장과 책상을 추천 드렸습니다. 이제 고등학생이 되면서 공부하는 시간도 길어지다 보다 독립된 독서실 같은 공부 공간을 필요로 했어요. 그래서 침대와 책상 사이에 가벽을 원하셨는데 목공 가벽은 너무 비용이 많이 들고 나중에 구조변경이 어려워서 가벽까지 제작 가구로 진행했습니다. 책상 앞에 이동식 아치 가벽까지 세워두니 완벽하게 분리된 공부방이 생겼어요. 인형 같은 소품 모으기를 좋아하고 피아노가 취미인 아드님을 위한 구조를 짜드렸어요. 침대와 책상 사이에 피아노를 올려두는 하부장을 넣고 책상 상부장 아래는 오픈장으로 만들어 소품을 배치할 수 있게 제작해드렸습니다. 온 가족이 모여 같이 미팅을 진행했었는데 서로 가족들을 위하는 마음과 배려가 잘 느껴져서 집을 예쁘게 만들어서 더욱 화목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그리고 저의 의견도 많이 존중해 주셔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기간 만큼은 저도 고객님의 가족이 된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앞으로도 예쁜 공간에서 좋은 일만 가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