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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주거 인테리어 디자인 포트폴리오

홈오피스와 주거 공간의 조화, 서초동 아파트 66py 홈스타일링

66py 아파트를 주거와 오피스가 함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으셨던 고객님. 고객님의 집은 20년이 넘은 오래된 아파트이긴 했지만 기본 색감이 좋았어요. 원목으로 구성된 창문 프레임과 몰딩은 따뜻한 느낌이었고, 오래되어 누래진 벽지와 천정 도장만 해주면 충분히 살릴 수 있는 공간이었죠. 유행은 돌고 돈다고 하지요? 요즘엔 일부러 원목 프레임이나 아치형을 접목시키는 디자인들이 많은데요, 20년 전 창문 프레임이 너무 예쁩니다. 고객님도 마음에 들어하셔서 교체하고 싶어 하지 않으셨어요. 그래서 원래 고객님은 전체 리모델링을 진행하시려다, 전부 교체하자는 리모델링 회사들의 제안에 홈스타일링을 알아보고 의뢰를 하셨다고 합니다. 주거와 오피스가 함께 있다 보니 공간의 분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 프로젝트이었어요. 어디까지 오피스 동선에 포함시킬 건지 결정하고,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중문을 기준으로 일상생활 흔적을 찾아볼 수 없도록 설계했어요. 그리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시공 범위를 결정하였습니다. 중문 이동 시공 : 주거공간과 오피스 구역 공간 분리를 위한 중문 위치 변경 도배 / 도장 / 필름 시공 : 전체적으로 오래된 집이 주는 느낌을 벗기기 위한 색감 변경으로 도배, 도장, 필름 작업 진행 조명 교체 : LED 매입등으로 기존 매입등 전체 교체 및 레일등 설치 목작업 : 현관 아트월 작업, 오피스 몰딩 교체 작업 파인아트 일을 하시는 고객님은 갤러리 같은 공간과 사무실이 별도로 필요로 하셨어요. 때문에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있던 중문을 아치형 입구로 변경하여 입구 바로 앞에 있는 방을 사무실로 만들고, 그리고 옆으로 펼쳐지는 복도 끝에 중문을 만들어서 그 중문 뒤로는 주거 공간이 되도록 공간을 분리해드렸어요. 신발장은 필름으로 리폼하고, 전체 거울로 되어 있던 벽은 디자인 월이 되도록 작업했어요. 센서등도 펜던트 등으로 교체해 주었고요. 기존에 가지고 있던 구조를 활용해 여기가 집의 현관이구나 하는 느낌이 없어지도록 하는 작업을 하였답니다. 입구 왼쪽에 사인도 달아주었어요. 현관 입구에는 골프백과 여러 가지 생활 용품들이 있었어요. 홈 오피스에 주거 생활의 흔적은 노출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입구에 수납이 용이한 수납장을 제작했습니다. 수납장은 오피스의 가구들과 색감을 맞추어 오피스와 연결이 되는 역할 또한 할 수 있도록 했어요. 복도 안쪽으로는 중문을 설치해서 중문 앞쪽은 레일등과 액자 레일 설치로 갤러리 벽으로 활용하실 수 있도록 작업해 드리면서 공간 분리를 해 주었습니다. 중문은 기존 집의 분위기에 맞는 디자인 선택으로 기성 제품이지만, 딱 어울리는 제품을 선택해 드렸어요. 입구의 느낌과 연결되도록 색감을 통일해 제작한 가구로 오피스를 구성했답니다. 오피스만 특별히 깨끗한 갤러리 느낌이 나도록 기존 우드 몰딩을 화이트로 교체해주고, 액자 레일과 레일등을 설치해 드렸어요. 넓은 공간이 아니었기 때문에 입구쪽만 높은 가구를 배치하고 전체적으로 책상 높이에 맞는 낮은 가구들로 배치했어요. 작품 수납을 위한 수납함은 모듈 형식으로 제작하여 공간이 변경되더라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제작해드렸어요. 이번 프로젝트는 공간에 맞는 가구 제작이 집안으로 오피스를 들였을 경우 얼마나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 볼 수 있는 현장입니다. 기성가구에서는 볼 수 없는 사이즈와 구조, 색감이죠. 주거 공간보다 오피스에 중점을 두고 작업하는 현장이긴 했지만, 주거 공간도 베이스 색감 교체와 작은 것들의 변화로 한결 좋아졌어요. 거실의 경우 색감 변경과 가구, 조명 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바꾸어 주었고, 원래 있던 의자를 리폼해드렸어요. 오래된 흔적이 가득했지만 고객님께서 좋아하시는 윌리엄 모리스의 패브릭으로 리폼해 드렸더니 거실의 포인트가 되는 가구가 되었답니다. 다이닝룸은 주방등 교체와 싱크대에 우드 선반 설치로 분위기를 바꿔드렸어요. 그리고 그에 어울리는 펜던트와 다이닝 제품 선택에 원래 있었던 우드 프레임을 그대로 활용, 기존 공간의 매력을 살려드렸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객님과 많은 의견을 나누고 진행되었던 현장이에요. 디자이너로서 가장 그림이 좋은 작업물이 포트폴리오가 되길 원해서, 많이 뜯고 많이 고쳐서 드라마틱한 비포 애프터를 만들고는 해요. 하지만 그렇게 되면 기존 공간의 매력이 모두 간과되어 없어져 버릴 수 있고, 막상 실제로 그 집에 사시는 분들이 생활하기에 만족스러울지는 다른 문제이죠. 그러한 면에서 거주자가 실제로 살기에 좋고 만족할 만한 스타일이라면 그것이야 말로 디자이너의 가장 좋은 포트폴리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