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적인 디테일을 더한 우드 화이트, 동대문구 빌라 25py 홈스타일링
이번 고객님은 부부와 반려견 두 마리가 함께 생활하는 가정으로, 기존에 시부모님께서 거주하시던 24평 구축 아파트를 새롭게 인테리어하여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고객님이 집에서 작업을 하는 작가이시기 때문에 ‘생활’과 ‘작업’ 두 가지 역할을 모두 만족하는 공간이 필요했습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 보니, 단조롭지 않고 영감을 줄 수 있는 분위기를 원하셨으며, 동시에 작업에 집중할 수 있는 아늑한 환경도 중요했어요. 또한, 반려견과 함께하는 생활을 고려해 편안하고 실용적인 동선과 가구 배치가 필요했습니다. 이에 맞춰, 기존 공간의 분위기를 새롭게 바꾸면서도 따뜻함을 잃지 않는 디자인을 중심으로 인테리어를 진행했습니다. 고객님의 작업 공간과 일상 공간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면서도, 새로운 시작을 기분 좋게 맞이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하였습니다. ???? 고객님께서는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원하셨습니다. 지나치게 화이트톤만 사용하기보다는, 화이트와 밝은 우드 계열을 조화롭게 접목하여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컨셉을 잡았습니다. 또한, 미니멀한 라이프스타일을 선호하셔서 불필요한 소품이나 가구를 최소화하고, 정말 필요한 물건만 배치하는 실용적인 공간을 원하셨습니다. 이에 따라, 인테리어 소품은 최소한으로 유지하며, 그림과 몇 가지 오브제만 추천드려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집이 24평으로 비교적 컴팩트한 구조이기 때문에, 이동식 가구보다는 공간에 맞춘 제작 가구를 활용하여 수납과 디자인을 동시에 해결하는 방향으로 진행했습니다. 벽면을 활용한 맞춤 가구를 제작함으로써 수납공간을 극대화하고, 공간을 보다 넓어 보이게 연출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을 고려해 깔끔하면서도 따뜻한 무드, 실용성과 미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디자인을 완성해드렸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조명, 컬러, 마감재 선택을 통해 공간이 더욱 세련되고 아늑한 분위기를 가질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습니다. 먼저, 집 전체의 직부등을 없애고 간접조명과 매입등을 활용하여 은은한 빛이 퍼지도록 조명 배치를 조정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공간이 더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가지면서도 시각적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었습니다. 도배 컬러 또한 단순한 쨍한 화이트가 아닌, 은은한 화이트 톤으로 조정하여 공간이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화이트의 차가운 느낌을 최소화하면서도, 우드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컬러를 신중하게 선택하였습니다. 바닥은 고객님께서 원하신 스톤마루를 선택하였으며, 벽지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바닥컬러도 웜그레이계열로 매칭해 드렸습니다. 특히, 일반적인 직사각형 형태가 아닌, 고객님께서 원하셨던 800x800 정사각형 스톤마루를 시공함으로써 공간이 더욱 정돈되어 보이고, 시각적으로도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었습니다. 현관은 집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공간이기에, 기존의 다크한 그레이톤 현관문을 우드필름 시공으로 따뜻한 느낌으로 변경하였습니다. 또한, 중문은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프레임이 얇은 3연동 중문을 선택하고, 여기에 우드필름을 추가하여 현관과 실내 공간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디자인했습니다. 중문을 열었을 때 바로 거실이 보이지 않도록, 좌측에는 부분 디자인 가벽을 세워 공간에 한 템포 여유를 주었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벽이 아닌, 반원형 개구부를 뚫어 답답함을 줄이고 시각적으로 개방감을 주는 요소를 추가했습니다. 이 가벽은 거실 쪽에서는 다이닝 테이블의 배경 벽 역할을 하고, 현관 입구 쪽에서는 벤치형 수납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용성을 더했습니다. 중문의 우측은 드레스룸 공간으로 계획되었는데, 처음에는 미닫이 간살문을 시공하려 했으나, 구조적인 한계와 비용적인 요소를 고려해 문을 없애고, 반원형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커튼을 설치하여 공간을 부드럽게 마감하였습니다. 이러한 디테일한 설계를 통해, 현관이 단순한 입구가 아닌 실내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따뜻하고 실용적인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습니다. 거실은 고객님의 라이프스타일과 기존 구조를 최대한 활용하여 디자인한 공간입니다.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해야 하는 조건으로 인해 천장이 약 10cm 정도 내려오는 구조가 불가피했지만, 이를 자연스럽게 녹여내어 시각적인 조화를 이루도록 계획했습니다. 거실 샷시가 바닥에서 40cm 올라와 있는 구조적 특성을 활용하여, 고객님이 원하셨던 평상 같은 느낌을 연출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습니다. 여기에 수납책장을 배치하고, 전체적으로 우드 느낌의 제작 가구를 창가 쪽에 배치하여 하나의 프레임처럼 보이도록 구성했습니다. 이를 통해 단순한 가구 배치가 아닌, 공간 자체가 조형적인 요소를 갖춘 인테리어로 완성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현관에서 연결되는 반원형 개구부 가벽은 내부에서 봤을 때 마치 그림을 감상하는 듯한 효과를 주어, 디자인적으로 완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 가벽을 활용하여 4~6인용 타원형 테이블을 배치, 기능성과 미적 요소를 동시에 만족 시킬 수 있도록 했습니다. 테이블 역시 전체적인 우드 화이트 컨셉에 맞추어 디자인되었으며, 고객님이 작가로서 작업을 하는 특성을 고려하여 수납이 가능한 제품을 추천해 실용성을 극대화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을 종합하여, 거실이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실용성과 감각적인 디자인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설계하였습니다. 주방은 거실과의 연결성을 고려하여 전체적인 우드 화이트 컨셉을 유지하면서도, 흔한 조합이 아닌 유니크한 디자인 요소를 가미하여 차별화하였습니다. 하부장은 화이트 가구에 우드 손잡이를 적용해 자연스러운 포인트를 주었고, 상부장은 EP 마감에 우드 엣지를 더한 디자인으로 마무리하여 세련된 느낌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상하부장 사이에는 간접조명을 배치해 주방 전체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하도록 계획하였습니다. 고객님께서 매번 식사를 거실의 다이닝 테이블까지 가져와서 먹는 것이 번거로울 것 같다고 하셔서, 작은 테이블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을 별도로 구성하였습니다. 1~2인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붙박이 수납 벤치를 제작하여 실용성을 더했고, 이 벤치와 조화를 이루는 작은 원형 우드테이블을 추천하여 아담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다이닝 공간이 완성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해당 공간이 더욱 돋보이도록, 벤치 뒷배경을 진한 우드필름으로 마감하여 깊이감과 따뜻한 무드를 더했습니다. 이를 통해 벽면이 하나의 포인트가 되면서, 고객님이 직접 고르신 모빌 그림을 걸었을 때 더욱 멋스럽게 연출될 수 있도록 의도하였습니다. 스위치도 하나의 오브제로 느껴지게 해드리고 싶어서 메탈 느낌의 토글스위치로 변경해드렸어요. 또한, 냉장고장 옆에는 가벽을 세우고 우드 잡지 랙을 설치하여, 단순한 벽이 아닌 하나의 오브제로 보이도록 디자인하였습니다. 이 공간은 단순한 수납 기능을 넘어, 감각적인 요소가 더해진 인테리어 포인트가 되어 주방과 거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이렇게 고객님의 라이프스타일과 디자인 감각을 반영하여, 아늑하면서도 실용적이고 개성 있는 주방 공간이 완성되었습니다. 안방은 고객님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아늑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중심으로 디자인하였습니다. 침대 헤드가 닿는 벽에는 우드 템바보드를 시공하여 자연스럽고 고급스러운 포인트를 주었고, 이 텍스처가 주는 따뜻한 느낌이 전체적인 공간의 무드를 조화롭게 만들어 주도록 했습니다. 해당 벽면을 활용하여 붙박이 상부 수납장과 하부 협탁을 맞춤 제작하여, 기능성과 미적 요소를 동시에 잡았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 톤을 유지하면서, 실용적인 수납이 가능하도록 구성하였고 협탁은 가구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느낌이 들도록 디자인하여 깔끔한 마감이 이루어지도록 했습니다. 또한, 고객님께서 사용하실 TV 사이즈에 맞춰 벽걸이형 TV장을 설계하였으며, 하부에 다릿발 없이 부유하는 듯한 디자인을 적용해 깔끔하고 미니멀한 느낌을 강조했습니다. 이를 통해 공간이 더욱 정돈되어 보이며, 시각적으로도 답답함 없이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을 종합하여, 휴식과 실용성이 조화된 감각적인 침실 공간이 완성될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습니다. 작업실은 고객님의 창작 활동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집중할 수 있으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해당 공간은 공간이 사다리꼴 모양으로 사선 구조를 가지고 있어 일반적인 가구 배치가 어려웠지만, 이 특징을 그대로 살려 맞춤 제작 가구를 활용한 최적의 레이아웃을 계획하였습니다. 먼저, 붙박이 벤치형 수납장과 책상, 그리고 상부장을 제작하여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습니다. 사선 구조를 자연스럽게 반영하면서도 일체감 있는 디자인을 적용해, 불필요한 공간 낭비 없이 실용적인 작업 공간을 완성했습니다. 다른 공간보다 살짝 톤을 낮춰 더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전체 색감은 차콜 그레이 우드 화이트 조합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차콜 그레이는 차분하면서도 집중력을 높이는 색감으로, 고객님의 작업 스타일과도 잘 어울리도록 의도하였습니다. 해당 방은 에어컨이 설치되지 않은 공간이었기 때문에, 미니 실링팬을 추천드렸고, 전체적인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도록 우드 크롬 느낌으로 선택하여 설치하였습니다. 고객님께서도 이 부분을 특히 만족해하셨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을 통해, 작업실이 단순한 서재가 아니라, 고객님의 창작과 영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편안하고 세련된 공간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습니다. 드레스룸은 수납의 기능성을 극대화하면서도 공간에 스타일을 더하는 방향으로 디자인하였습니다. 한쪽 벽면에는 붙박이장을 설치하고, 반대편에는 시스템 행거를 배치하여 다양한 방식의 수납이 가능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붙박이장의 컬러는 단순한 화이트톤이 아니라, 톤 다운된 콘크리트 질감의 마감을 적용하여 좁은 공간이지만 세련된 분위기가 느껴지도록 디자인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일반적인 화이트톤 수납장이 주는 평범함을 벗어나 감각적인 인테리어 요소로 작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조명 또한 기존의 직부등에서 매입등으로 변경하여, 시각적인 군더더기를 줄이면서도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세탁실이 있는 베란다로의 동선을 고려하여 기존 문을 부분 철거하고, 더 넓은 개방감을 확보할 수 있도록 3연동 중문을 설치하였습니다. 문을 선택할 때는 완전히 투명한 유리보다는 살짝 불투명한 모루유리를 적용하여, 시각적으로 은은한 개방감을 주면서도 세탁실 내부가 직접적으로 보이지 않도록 계획하였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을 종합하여, 드레스룸이 단순한 수납 공간을 넘어 감각적인 스타일링이 가능한 공간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화이트 우드 조합을 기본으로 하되, 흔하지 않은 디자인 요소를 가미하여 유니크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자칫하면 평범해질 수 있는 조합이지만, 곳곳에 독특한 포인트를 더한 덕분에 디자인된 느낌이 살아 있는 개성 있는 공간으로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고객님께서 중요하게 생각하셨던 수납 부분을 제작 가구로 해결하여 공간에 맞게 최적화한 점이 만족도를 더욱 높인 요소였습니다. 단순한 가구 배치가 아니라, 수납과 디자인이 조화롭게 녹아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 덕분에 고객님께서도 굉장히 만족해하셨습니다. 저 또한 토탈스타일링으로 시공초반부터 디자인계획을 잡고 들어가는 프로젝트여서 굉장히 즐겁게 작업하였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인 뿐만 아니라, 견적 조율 및 시공팀과의 소통을 원활하게 진행한 점에 대해 고객님께서 고맙다고 나중에 별장에 놀러 오라고 초대도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그만큼 신뢰와 만족을 느끼셨다는 뜻이라 감사한 마음과 함께 큰 보람을 느낀 현장이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 한번, 공간을 디자인하는 것은 단순한 ‘꾸밈’이 아니라 고객님의 라이프스타일과 감성을 담아내는 과정임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동생이 타일시공하는데 업자가 봐도 디자인 잘 했다고 얘기해주었어요. 집이 뻔한 느낌이 아니라 뭔가 유니크한 느낌이 나서 너무 좋아요.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서 공간이 디자인되니 수납부터 모든 공간을 잘 이용하게 되서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