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럴톤의 따뜻한 감성을 담은 공간, 송도럭스오션SK뷰 50py 홈스타일링
이번 프로젝트는 신축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홈스타일링 의뢰를 주신 케이스예요. 고객님께서는 신축 특유의 어두운 마감재가 마음에 들지 않으셨고, 앞으로 오래 거주할 공간인 만큼 보다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스타일링하고 싶어 하셨어요. 하지만 신축이다 보니 전체 리모델링은 예산 면에서 부담이 있었고, 그래서 기존 자재를 일부는 살리면서도 분위기 자체는 완전히 달라지길 원하셨어요. 이에 따라 전체 톤을 조화롭게 보정하고, 기존 가구와 새로 들일 가구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스타일링을 진행했습니다. 고객님께서는 신축의 어두운 마감재는 다소 부담스럽게 느끼셨지만, 그렇다고 너무 밝거나 올 화이트의 공간보다는 톤 다운된 베이지나 월넛 계열의 무게감 있는 분위기를 선호하셨어요. 마침 기존 주방이 어두운 톤의 마감재로 마감되어 있었기에, 이를 일부 살려 예산을 절감하면서도 공간 전체와 어우러지도록 톤 밸런스를 맞추는 방식으로 보정 시공을 진행하였습니다. 덕분에 각 요소들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며 안정감 있는 공간으로 완성되었습니다. 현관은 기존의 어두운 유리 팬트리 도어를 따뜻한 베이지 톤으로 교체해 보다 부드럽고 환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신발장 하부에는 센서 연동 간접 조명을 설치해 실용성과 분위기를 동시에 더했어요. 중문은 천장까지 깔끔하게 이어지는 프레임으로 제작해 개방감을 살렸으며, 하부에는 플루트 유리를 적용해 현관의 바닥이 직접적으로 보이지 않도록 시각적 정돈감을 주었습니다. 현관에서 복도 끝까지 시야가 이어지는 구조를 고려해 상부에는 투명 유리를 적용함으로써 답답함이 없도록 했어요. 현관 쪽 수납장은 단차를 고려해 스타일러를 매립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전기 시공도 함께 진행하여 외출 후 바로 의류를 정리할 수 있는 실용적인 동선까지 반영했습니다. 기존 복도에는 길게 설치된 검은 유리장이 있어 공간이 다소 답답하게 느껴졌어요. 과감하게 이를 철거하고, 낮은 띄움 수납장을 배치해 벽면에 그림을 걸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수납장 하부에는 간접 조명을 더해 저녁 시간에는 은은하게 공간을 밝혀주는 역할도 하도록 제안 드렸어요. 그림을 좋아하시는 고객님의 취향을 반영해 긴 복도 양쪽 벽면에는 액자 레일을 설치하여 자유롭게 작품을 걸 수 있도록 했습니다. 마치 작은 갤러리처럼, 일상의 동선 속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완성되었어요. 양쪽으로 탁 트인 바다 뷰가 펼쳐지는, 그 자체로도 아름다움이 가득한 공간이었어요. 기존에 보유하고 계시던 자녀분들의 책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전체적인 분위기와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스타일링을 진행했습니다. 다소 무거운 느낌을 주던 어두운 샷시 톤은 공간에 맞게 보정하고, 천장의 우물은 몰딩 없이 시공해 한층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을 주었어요. 무엇보다도 시선을 사로잡는 바다를 온전히 감상할 수 있도록 창 쪽을 바라보는 형태로 코지한 무드의 소파를 배치했는데, 고객님께서 이 구성이 특히 맘에 든다고 해주셨어요. 이 공간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주방이에요. 예산을 효율적으로 조율하기 위해 기존 하부장은 최대한 살리되, 전체 레이아웃이 깔끔하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을 담아 설계했습니다.고객님께서는 상부에 설치된 검은 유리장의 답답한 느낌을 특히 부담스러워하셨기에, 상부장은 과감히 제거하고 아일랜드 수납은 여닫이 방식에서 서랍형으로 모두 교체해, 보다 넉넉하고 편리한 수납을 확보했어요. 벽면에는 질감 있는 타일을 시공하고, 메탈 스퀘어 후드를 중심으로 톤을 맞춰 메탈 컬러의 블라인드도 함께 연출했습니다. 냉장고장은 빌트인 가전에 맞춰 타이트하게 제작하고, 그 옆으로는 작은 카페 존을 구성해 실용성과 공간의 감성을 동시에 담아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월넛 톤을 활용해 공간에 적당한 무게감을 더하면서도, 상부장이 사라진 덕분에 답답함 없이 시원하고 정돈된 주방으로 완성되었어요. 라운드 형태의 하부가 우아한 쉐입을 가진 세라믹 식탁을 더해 부드러운 분위기를 완성했고, 거실과 맞닿아 있는 구조임에도 주방과 자연스럽게 톤이 이어지며 고객님께서도 그 조화로움에 큰 만족을 보이셨습니다. 기존에 보유하시던 침대의 컬러에 맞춰, 블랙 포인트가 더해진 차분한 톤의 공간으로 안방을 스타일링했습니다. 안방은 넉넉한 사이즈였고, 옷을 좋아하시는 고객님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충분한 수납이 가능한 붙박이장을 계획했어요. 푸시형 도어가 불편하다고 말씀하셨기에, 블랙 포인트 손잡이를 더해 사용성을 높이는 동시에 안방의 무드와 어우러질 수 있도록 디자인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온전히 휴식할 수 있도록 톤과 스타일을 정돈해, 안정감 있는 공간으로 완성했어요. 아이들의 침실은 자수가 은은하게 들어간 커튼과 화이트 커튼을 매치해 깔끔하면서도 부드러운 분위기가 느껴지도록 스타일링했습니다. 침구는 아직 구입 전이셨지만, 공간에 어울리는 컬러 배색을 함께 제안 드려 차분하고 따뜻한 무드로 완성될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드렸어요. 놀이방은 배색 커튼과 귀여운 포인트 선반으로 생기를 더해주었고, 두 아이가 함께 사용하는 공간인 만큼 장난감 수납이 충분히 가능하도록 교구장을 제안 드렸습니다. 공간 전체가 밝고 즐거운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정돈된 느낌이 들 수 있도록 실용성과 디자인의 균형을 맞췄어요. 첫 만남부터 제 의견에 적극적으로 공감 해주시던 고객님. 키우고 계신 아이의 나이도 비슷하다 보니 생활 속 디테일에 대한 공감대가 자연스럽게 형성되었고, 그 덕분에 더 세심한 제안을 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제안 드리는 모든 것에 “예뻐요!” 해주시며 믿고 따라와 주셨고, 하나하나 리스트대로 함께 구매해 주신 덕분에 완성도 높은 공간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습니다. 예산 안에서 힘을 줄 부분과 덜어낼 부분을 함께 고민하며 밸런스를 맞춰가는 과정도 정말 의미 있었어요.이사 후 “집이 너무 예쁘다”, “정말 행복하다”라고 전해주셨던 그 메시지는 오래도록 제 기억 속에 남아 있을 것 같아요. 고객님을 닮은 우아하고 따뜻한 이 공간에서, 가족과 함께 오래도록 행복한 순간들을 채워가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저는 오래 살 집으로 이사 결정 후 인테리어 업체를 찾다가 홈스타일링까지 할 수 있는 홈리에종을 선택하게 되었고 이효정 디자이너님까지 만날 수 있었습니다. 원하는 콘셉트에 맞게 진행이 되었고 그냥 하얀 벽지 어두운 계열 시트지가 아니고 가전제품, 기존 가구, 전반적인 톤과 어우러질 수 있는 세세한 인테리어와 스타일링으로 너무나도 마음에 드는 저의 공간이 만들어져 너무 감사했습니다. 후에 아이들이 자라서 방을 다시 꾸며야 하거나 스타일링을 바꾸고 싶을 때 또 이효정 디자이너님 통해서 진행하고 싶어요. 인테리어 진행 내내 너무 수고 많으셨고 집 이쁘게 유지하면서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