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돈으로 탄생한 각자의 공간, 국수 빌라 28py 홈스타일링
고객님께선 초등학생인 자녀 2명과 침실 하나에서 같이 생활하고 계셨어요. 방이 3개가 있었지만 방 2개는 거의 창고처럼 사용하고 있었고, 대부분의 시간을 거실에서 보내고 있으셨습니다. 게다가 거실에 책장, 책상, tv 등 가구와 소품들도 많이 나와 있어서 어지러운 상태였고요. 그래서 고객님께선 집이 깔끔하게 정리되고, 각방을 쓸 수 있게 모두 분리되어 있는 것을 최우선으로 요청하셨습니다. 주로 정리와 공간 구성에 니즈가 많으신 분이셔서, 특별히 원하는 스타일이 있지는 않으셨어요.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정리된 느낌이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기존 거실에는 큰 책장이 있었어요. 다 드러나는 오픈형 책장이었고, 거기에 여유 공간 없이 책들이 꽉꽉 차 있는 상태였습니다. 책들의 배치를 최대한 정리하고, 일부가 가려질 수 있는 책장으로 교체하여 너무 많은 책들로 인해 어지러워 보이지 않도록 했어요. 한쪽 벽면이 전체 책장이다 보니 티비의 위치가 애매한 상태였어요. 그래서 책장 앞 책상에서 티비를 볼 수 있는 구성으로 배치 변경하여 진행했습니다. 기존에 안방에는 커다란 붙박이장이 있었어요. 그걸 그대로 유지하며 나머지 가구들을 넣어야 하는 상황. 그래서 배치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죠. 톤 앤 매너는 맞아야 하기 때문에 기존 붙박이장을 중심으로 가구들의 컬러를 맞추었어요. 그리고 붙박이장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 안에서 어떻게 하면 가장 편안하게 안방을 쓰실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레이아웃을 짰습니다. 그렇게 은은한 화이트와 우드로 구성한 뒤, 너무 심심하지 않도록 커튼 패브릭 컬러에 포인트를 주어 스타일링을 마무리했어요. 딸아이의 개인 방이에요. 옷장이 들어가기에는 여유가 없는 사이즈의 방이었죠. 그래서 부족한 수납을 해결하기 위해 낮은 벙커형 침대로 스타일링을 진행했어요. 아이가 아직 어려서 핑크핑크한 방을 원했는데, 아이가 커서도 무리 없이 사용해야 해서 화이트 톤에 핑크 포인트가 들어간 방으로 만들어 드렸어요. 가구는 화이트류로 맞추고 소품을 아이가 원하는 핑크류로 선택하여 나중에 소품만 바꿔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게 만들어드렸습니다. 다른 방과 마찬가지로, 여유 있는 공간이 아니어서 최대한 수납이 많이 되고 깔끔한 스타일의 제품 위주로 스타일링했어요. 아이가 곧 중학생이 될 예정이라 너무 귀여운 스타일의 소품이나 컬러를 피해서 진행해드렸고요. 기존에 가지고 있던 가구들도 많아, 안방의 경우처럼 톤 앤 매너를 맞추어 구성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