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타일링 플랫폼 : 홈리에종

홈스타일링 디자이너 주거 인테리어 디자인 포트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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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주거 인테리어 디자인 포트폴리오

삶의 깊이를 담아 클래식하게, 태봉푸르지오 38py 홈스타일링

결혼 후 줄곧 포천에 거주해오신 고객님은 가족과 함께 포천 내 신축 38평 아파트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이사를 준비하면서 기존의 오래된 가구를 대부분 처분하고, 새로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선택해야 할 가구가 너무 많아 막막함을 느끼셨다고 해요. 또한 그레이 톤으로 마감된 신축 아파트 인테리어가 만족스럽지 않아 일부 공간의 리모델링과 가구 제안을 함께 받을 수 있는 홈리에종에 의뢰해 주셨습니다. 고객님께서는 첫 미팅에서는 간결하게 원하는 방향 정도를 전달 해주셨습니다. 기존 아파트의 그레이 톤을 부담스러워하셨고, 밝고 화사하면서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집을 원하신다는 점만 알려주셨어요.디자인을 진행하며 마감재를 고르고, 소파와 식탁 같은 주요 가구를 함께 선택하는 과정에서 고객님께서 차분하고 묵직하면서도 클래식한 디자인을 선호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이후에는 이러한 취향을 고려해 다른 가구들도 제안드리며 전체 스타일을 자연스럽게 맞춰나가게 되었습니다. 고객님께서는 처음에 기존 신발장을 일부 수정하여 차 키 등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하셨습니다. 그러나 신발장의 구조상 부분적인 수정을 할 수 없어, 대신 현관 내부 코너에 2단 선반과 포인트 조명을 설치해드렸습니다. 이 공간은 차 키와 같은 작은 물건들을 수납하는 기능은 물론, 입구 공간에 특별한 포인트를 더하는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고객님은 거실을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이 꾸미되, 4명이 함께 앉아도 비좁지 않을 정도로 큼직한 소파를 원하셨습니다. 처음에는 여러 브랜드의 소파를 제안드렸으나, 직접 보고 구매하시길 원하셔서 함께 포천의 가구점에 가서 소파를 고르게 되었습니다. 최종적으로, 공간의 중심을 잡아주며 답답함 없이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큼직하면서도 낮은 높이의 베이지 톤 소파를 선택하셨습니다. 소파가 각지고 모던한 형태라, 소파 테이블은 유기적인 모양으로 매치하여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공간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중화하는 역할을 하도록 하였습니다. 주방은 별도의 공사를 하지 않았지만 고객님께서는 기존 주방 상부장의 마감이 마음에 들지 않아 하셨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방 상부장이 거실 쪽에서 고스란히 노출되어 보이지 않도록 우드 간살 파티션을 설치하는 방법을 제안드렸습니다. 마침 고객님께서 현관 쪽에도 우드 간살 중문을 설치하고 싶어하셨기에, 공간의 연결감을 주고 시각적으로도 효과적인 요소가 될 것 같아 추천드렸습니다. 고객님께서는 예상치 못한 해결 방안에 매우 만족하셨습니다. 또한, 기존 냉장고장이 새로 구매한 냉장고에 맞지 않아 새로 제작해야 했습니다. 초기에는 냉장고장 맞은편 벽에 홈바를 설치하려고 하셨지만, 식탁 크기와 공간을 고려했을 때 양옆에 붙박이장이 놓이면 공간이 답답해질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반대편 벽에는 허리 높이의 수납장을 두고, 홈바는 냉장고장 옆에 설치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제안드렸습니다. 결과적으로 식탁 옆에는 커다란 붙박이장이 아닌, 분위기 있는 블랙 수납장이 배치되었습니다. 안방은 유일하게 고객님께서 기존의 침대를 가져오시기로 한 공간이었기 때문에, 사진으로 받은 침대의 이미지와 규격에 맞추어 나머지 공간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제안드렸습니다. 침대의 양 옆으로 실린더 조명을 설치하였는데, 보통 설치하는 조명 사이즈보다 큰 사이즈인 60CM 길이를 선택했습니다. 다소 큰 사이즈의 조명이지만 침대가 놓여있는 상태에서 봤을 때 역시나 의도했던 대로 밸런스가 맞아서 뿌듯했습니다. 중학생 두 자녀를 위해 책상과 침대 공간을 분리해 집중할 수 있도록 배치했고, 감수성이 풍부한 시기를 고려해 조명과 화장대 스툴에 노란색 포인트를 더해 따뜻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포천을 꽤 자주 간 것 같습니다. 디자인 과정에서만 여러 차례 현장 미팅을 진행하였구요, 마감재 쇼룸과 가구점도 함께 방문하며 원하는 집의 모습을 함께 진행해 나갔습니다. 공사 기간 중에도 자주 현장을 찾아뵙고 싶었으나 물리적인 거리가 있어 그러지 못했던 게 아쉬움이 남지만, 든든한 홈리에종의 협력 시공사가 있어 만족스러운 시공 결과가 나왔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스타일링 및 촬영 때도 소중한 주말 반나절을 할애하셔서 친절하게 맞이하여주시고, 적극적으로 촬영을 위한 살림 정리를 해주셨으며, 시원한 아이스티까지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예쁜 결과물 사진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감사드리고 새 집에서 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이사와 함께 가구 전체를 바꿔야해서 혼자 해낼 엄두가 안났었는데, 홈리에종을 통해 디자이너님과 함께 진행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