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타일링 플랫폼 : 홈리에종

홈스타일링 디자이너 주거 인테리어 디자인 포트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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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주거 인테리어 디자인 포트폴리오

세련된 프렌치 모던 스타일, 아크로리버하임 33py 홈스타일링

고객님은 부부 2인 가족으로 지은 지 5-6년 정도 된 30평대 아파트에 새롭게 입주를 앞두고 계셨어요. 비교적 신축에 가까운 아파트이긴 했지만, 전 임차인이 해 놓은 인테리어가 다소 올드한 느낌이라 꼭 필요한 부분만 리모델링을 진행하고자 하셨습니다. 또한 모든 가구를 새로 마련해야 했기 때문에, 시공부터 가구, 작은 소품까지 세심하게 제안 받을 수 있는 곳을 찾으셨고, 그런 이유로 홈리에종을 선택해 주셨어요. 예전에도 인테리어 업체를 통해 진행해보신 경험이 있었지만, 아쉽게도 기대만큼 만족스럽지 않았던 터라 이번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믿고 맡길 수 있는 파트너를 원하셨습니다. 고객님께서는 클래식하면서도 과하지 않고 세련된 프렌치 모던 스타일을 원하셨어요. 전체적으로는 화이트 컬러를 베이스로, 아치 형태나 웨인스코팅, 부드러운 곡선 라인 같은 요소들이 포인트로 들어가 내추럴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의 믹스매치를 희망하셨습니다. 그래서 고객님이 원하신 클래식한 무드를 담되, 과하거나 올드해 보이지 않도록 그 균형에 특히 신경 써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30평대 아파트치고는 현관이 꽤 좁은 편이었고, 그만큼 수납도 부족한 상태였어요. 기존에는 키 큰 신발장과 낮은 벤치형 신발장이 함께 있었는데, 키 큰장은 필름만 새로 교체했고, 벤치형 신발장은 철거한 뒤 수납은 더 늘리면서도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높이 1100mm짜리 신발장을 새로 제작해드렸습니다. 낮은 장의 위쪽 벽면에는 귀여운 수입 벽지를 포인트로 넣고, 거울과 클래식한 무드의 빈티지 팬던트 조명을 더해 작은 공간이지만 집의 전체 콘셉트를 잘 담아낼 수 있도록 연출했어요. 기존 현관은 좁은 공간에 다양한 마감재가 혼재되어 있어 다소 복잡하고 어수선한 느낌이 있었기 때문에, 철거 후 전기, 타일, 도배 공사를 통해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정돈된 분위기로 정리했습니다. 현관은 집의 첫 인상을 결정짓는 공간인 만큼, 클래식한 벽지와 팬던트 조명을 통해 집의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구성해보았습니다. 현관에서 집 안으로 들어왔을 때, 거실 다음으로 시선이 가장 잘 닿는 곳은 방과 방 사이에 위치한 작은 복도 공간이었어요. 특히 현관에서 들어오면 거실, 복도, 주방이 한눈에 보이는 구조였기 때문에, 저는 이 복도도 작지만 확실한 포인트가 되었으면 했습니다. 그래서 좀 과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장식성이 큰 플로어스탠드와 그림을 설치해 보기로 했어요. 그림은 고객님께서 직접 제안해주신 작품이었는데, 집 전체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렸고, 곡선 디자인이 돋보이는 플로어스탠드와도 마치 세트처럼 자연스럽게 매치 되었어요. 거실은 바닥과 벽 마감이 모두 화이트 톤이어서, 따뜻하고 안정감 있는 분위기를 위해 베이지 톤의 패브릭 소파를 중심으로 구성했어요. 여기에 어울리는 카멜 컬러의 가죽 디자인 암체어를 함께 배치해 편안함과 세련된 무드를 더했습니다.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블랙 레일 조명은 요즘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스타일이지만, 거실 분위기와 의외로 잘 어울려 철거하지 않고 그대로 살리기로 했습니다. 거실이 밝은 편이기도 했고, 이 조명의 블랙 컬러가 주방의 블랙 포인트와도 연결되어 있어, 조명, 쿠션, 그림 프레임 등 거실 곳곳에 블랙 요소를 더해 전체적인 조화가 느껴지도록 연출했어요. 거실에서 또 하나 중요한 포인트는 웨인스코팅 벽면입니다. 클래식한 인테리어에 자주 사용되는 장식이지만, 이번 공간은 모던한 감성도 함께 담고 싶었기 때문에 최대한 심플하고 간결한 디자인으로 선택했어요. 웨인스코팅 자체가 잘 드러나도록 그 벽면에는 따로 그림을 걸지 않았고요. 고객님은 티비를 벽걸이로 두지 않으셔서 반대편 벽에는 벽난로 형태의 수납장을 배치했습니다. 수납장 역시 최대한 심플하면서 고객님의 니즈를 맞추고자 수납이 되는 디자인으로 골랐어요. 그 위에는 공간과 잘 어울리는 그림과 조명, 소품들을 적절히 매치해 감각적인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그리고 거실에서 또 하나 주목할 만한 포인트는 커튼이에요. 기존에 고객님께서 사용하시던 커튼을 그대로 활용하되, 세 폭으로 수선해 프렌치한 감성이 더 잘 표현되도록 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커튼을 양쪽에만 설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공간에는 가운데에도 커튼을 설치해 전체적으로 더욱 풍성하고 프렌치한 느낌이 살아나도록 구성했어요. 이전 인테리어는 한 공간에 다양한 소재와 색상이 섞여 있어 다소 복잡하고 어수선한 인상을 주었어요. 그래서 시공을 통해 주방 가구의 마감을 모두 교체했고, 벽면도 화이트 톤으로 도배해 전체적인 톤을 정리해주었습니다. 기존 가구의 손잡이는 다소 올드하고 딱딱한 느낌이 있었기 때문에, 부드러운 곡선이 들어간 간결한 실버 손잡이로 교체했어요. 가구는 디자인이 세련되면서도 공간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밝은 톤의 식탁과 의자를 선택해 전체적인 주방 분위기와 잘 어울리도록 구성했습니다. 이 공간의 또 다른 매력은 식탁 옆 벽면에 설치된 대형 거울인데요, 집 전체 분위기와 어울리도록 아치 라인이 심플하게 들어간 디자인을 골라 시각적인 확장감과 부드러운 무드를 더했습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장식성이 큰 팬던트 조명을 함께 설치해 공간에 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마무리했습니다. 침실은 이전 인테리어 공사 시 설치된 붙박이장으로 인해 가구 배치가 제한적이었지만, 수납이 꼭 필요한 공간이기도 했고 굳이 철거할 필요는 없어서 붙박이장은 그대로 사용하고 도배만 새롭게 교체해주었습니다. 침대는 헤드 부분의 곡선 라인이 예쁜 패브릭 침대를 선택해 공간에 따뜻함을 더했고, 고객님께서 포인트가 되는 벽지를 원하셔서 너무 튀지 않으면서도 공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패턴의 수입 벽지로 시공해 부드러운 포인트가 되도록 했어요.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팬던트 조명은 침대 양옆에 사이드 테이블을 두기 어려운 구조였기 때문에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고, 대신 주무시는 위치와 가까운 만큼 크기는 최대한 작게, 그리고 포인트 벽지를 해치지 않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교체해드렸습니다. 침대 맞은편에는 부족한 수납을 보완하기 위해 서랍장을 두었고, 그 위 벽면에는 침대 헤드 라인과 조화를 이루는 벽거울을 설치해 균형감과 조형미가 있는 공간으로 완성했습니다. 이 방은 손님들을 위한 게스트룸 겸 책과 잡동사니를 수납하는 공간이기도 해요. 가구 수는 적지만 크기가 커서 화이트한 색감으로 골라 답답하거나 좁아 보이지 않도록 구성했어요. 적당히 클래식한 책장은 집의 컨셉과도 잘 어울리고, 자주 사용하는 공간은 아닌 만큼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효율성 있게 완성한 공간입니다. 이 공간은 아내 분을 위한 드레스룸이에요. 우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공주풍 분위기를 원하셨기에 그런 감성이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특히 커튼이 이 방의 주안점인데요,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곡선을 만들기 위해 저와 고객님이 함께 고군분투 했던 기억이 나네요. 시행착오도 있었고 긴 시간이 걸렸지만 결국엔 마음에 드는 결과가 나와서 고객님과 함께 만족하고 기뻐했던 즐거운 추억이 있습니다. 고객님이 원하시는 바가 명확했고 피드백도 잘 주셔서 제가 많이 하던 스타일은 아니지만 재미있게 작업했던 현장이에요. 다른 현장에는 제안 드리지 않았던 스타일의 가구를 찾고 추천 드리는 새로운 즐거움도 있었고 또 제가 드린 제안을 대부분 잘 수용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예전 인테리어가 다소 너저분하고 맞지 않지 않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시공을 하면서 점점 예뻐지고 뚜렷한 변화가 보여 더욱 보람되었습니다. 미리 선 주문한 수입 가구까지 포함하면 거의 5개월 동안 고객님과 연락을 하며 지내서 정도 많이 들었고 그만큼 긴 시간 애정을 쏟은 현장이라 더욱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긴 시간 함께 수고 많으셨고 예쁜 집에서 가족들과 행복하고 따뜻한 일상 보내세요. 집 앞 인테리어 업체에 맡겨서 진행한 적이 있었는데, 정해진 틀에서 한다는 느낌이 아쉬웠습니다. 또 도배, 필름, 손잡이, 조명 등 하나하나 따로 진행한 적도 있었는데, 제가 하나부터 열까지 찾아서 하다 보니 스트레스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센스 있는 디자이너님과 함께하며 정해진 틀을 벗어나 스트레스 없이 즐겁게 인테리어를 하고 싶었습니다. 김보하 디자이너님은 각종 업체를 함께 방문하여 중요한 것들을 결정하고, 후보들을 추려서 사소한 것들도 제가 선택할 수 있게 자료를 주셨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레퍼런스를 보내드리면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을 구분지어 주시고, 적당한 선에서 과하지 않게 처음 간직했던 추구미를 지켜주셨습니다. 만날 때마다 몇 시간씩 소중한 시간을 저의 공간을 위해 할애해 주셨습니다. 특히 디자이너님이 직접 드레스룸 커튼을 세팅해주셨는데, 커튼을 볼 때마다 디자이너님이 생각날 것 같습니다.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서 홈리에종 김보하 디자이너님을 만난 것은 행운이었습니다. 디자이너님과 함께 채워간 아름다운 공간에 행복을 채우며 살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