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갈하고 고급스러운 우드톤을 담은, 광장힐스테이트 47py 홈스타일링

평소에도 늘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으셔서 이사 다니실 때마다 셀프인테리어로 집 꾸미는 걸 좋아하시는 분이셨어요. 이번에는 화장실이며 전체적으로 시공해야 될 내용이 많아 셀프 진행이 어려워 홈리에종을 찾아주셨습니다. 톤다운된 우드톤을 좋아하셨어요. 정갈하면서 고급스러운 호텔 로비 같은 느낌을 원하셨습니다. 전체적으로 벽면에 대리석이 둘러 쌓여 있는데 대리석을 철거할지 말지 고민을 많이 하셨어요. 비용을 절감하고 우드톤과 베이지톤의 대리석이 잘 어울릴 수 있을 것 같아 벽면 대리석을 재사용하고 대리석에 어울리는 타일처럼 연출 할 수 있는 마루를 시공하여 톤을 맞췄습니다. 주방펜트리가 코너모양으로 들어가 있어 복도가 길고 주방이 평형에 비해 좁은 형태였어요. 주방 펜트리는 삼각 모양이라 활용도가 떨어지기도 하고 주방을 더 좁게 쓰기 때문에 철거하고 대형 아일랜드를 제작해드렸습니다. 탁 트여진 공간으로 6인용 식탁까지 넉넉하게 배치되었어요. 일자 주방에 김치냉장고와 식세기, 전자레인지 많은 주방 기기가 수납되어 홈바 공간이 없었는데요, 철거 된 펜트리 공간에 매립장을 만들어드려 주방에 우드 포인트가 되기도 하고 조명으로도 활용 할 수 있어요. 안방은 부부가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여 디자인하였기 때문에 안방 욕실은 리조트처럼 만들어드리고 싶었어요. 흐르는 간지가 있는 타일에 간접 조명이 흐르면 고급스럽고 차분한 느낌을 줄 수 있어요. 기존 옷장은 도어만 교체하여 리폼 해드리고 침대와 책상은 모두 새로 구매하셨어요. 민트색을 좋아하는 아드님에게는 민트색 커튼과 이불을 제안 드렸습니다. 톤다운이 된 민트색을 활용하면 너무 유아스럽지 않은 학생방으로 충분히 꾸밀 수 있습니다. 보라색을 좋아하는 따님을 위해 보라색 포인트가 들어간 아기자기한 방으로 꾸며드렸습니다. 커튼과 상부 벽지에 보라색 포인트를 두고 아늑한 공간을 좋아하는 따님에게 캐노피형 침대를 제안해 공주 느낌의 방으로 꾸며드렸어요. 메인 조명도 레이스 느낌이 들어 따님이 좋아 해서 저도 뿌듯했습니다. 아직 어린 자녀가 유치한 느낌의 방을 좋아한다면 살면서 교체하기 쉬운 벽지와 조명으로 꾸며보는 걸 추천 드려요. 공용욕실은 전체적인 집 분위기와 맞추기 위해 우드톤의 하부장으로 제작해드렸어요. 깔끔한 느낌의 민자 베이지 타일을 베이스로 우드 가구를 넣으면 고급스럽고 정갈한 느낌을 줄 수 있어요. 그리고 변기와 샤워부스가 부스로 나누어져 있는데 아침에는 여러 명이 동시에 쓸 수 있는 공간이다 보니 투명 부스보다 시선을 가릴 수 있는 모루 유리로 설치해드렸습니다. 꼼꼼하시고 원하시는 바가 명확 하셔서 최대한 맞춰서 디자인하고 구현해드리려고 노력했던 프로젝트입니다. 또한 저는 인테리어 시공 자체에 비용을 너무 많이 쓰는 것을 지양하고 가구와 소품에 비용을 더 투자해 공간의 완성도를 높이는 방향을 추구하는데 고객님과 이러한 가치관이 잘 맞아 미팅 시 대화가 순조로웠어요. 꿈꾸시던 집으로 꾸미고 이사하셔서 저도 뿌듯했던 프로젝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