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리스 소재가 따뜻해 보이는, 영통푸르지오트레센츠 34py 홈스타일링
신혼부부가 생활하실 신축 아파트 스타일링 의뢰를 주셨습니다. 미팅 전에는 여러 가지 시공에 대한 고민이 있으셨는데, 현장 컨디션이 괜찮아서 큰 시공 없이 스타일링에 집중하기로 하였습니다. 기존 월넛 세라믹 식탁과 침대는 재사용하고,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를 좋아하지만, 정해 놓은 컨셉은 없어서 디자이너의 제안을 받겠다고 하셨어요. 전체 공간의 컨셉은 내추럴 모던 스타일의 차분하고 따뜻하면서 깔끔한 우드 화이트, 실버, 블랙, 레드 포인트로 진행했습니다. 따뜻한 분위기의 양개형 우드 간살 스윙 도어를 제안해 드렸습니다. 월넛 세라믹 식탁은 재사용하고, 소가전을 수납할 아일랜드장은 좋아하시는 스테인리스 상판으로 제작하고, 벽 선반과 소파 옆 사이드 테이블, 포터블 조명 모두 스테인리스 소재로 통일하여 배치하면서 식물과 우드 트레이를 두어 따뜻함도 추가하였습니다. 주방 창문에 블라인드도 실버로 맞춰드렸어요. 밝은 패브릭 소파, 다크 우드 테이블, 모던한 블랙 스트라이프 일인 소파와 레드가 들어간 플로어 조명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모던한 분위기와 타일 바닥의 차가움을 잡아줄 단차가 있는 패턴 러그를 깔아 공간에 볼륨감과 따뜻한 자연스러움을 더했습니다. 저층 세대라 아이보리 탑다운 허니콤 블라인드에 리넨 직조의 얇은 베이지 커튼으로 사생활 보호와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어 드렸습니다. 킹사이즈 침대를 두면서 서랍형 나이트 스탠드를 둘 공간이 없어 스테인리스 스틸 프레임의 베이지색 가죽 사이드 테이블로 옮겨가며 필요한 위치에 사용하실 수 있게 제안 드렸습니다. 창 쪽으로 아이보리 플로어 조명을 커튼은 좁은 공간에 적합한 로만 셰이드를 시공하였습니다. 드레스룸까지 길게 이어진 붙박이장과 서랍형 화장대를 제작하고, 우드 테이블 조명을 두어 긴 복도 같은 공간에 밝은 빛을 추가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시던 블랙 리클라이너 체어 2개를 두니 공간이 꽉 차면서 답답해 보여 위시리스트에 있던 예쁜 전신 거울을 블랙으로 제안 드려 함께 배치하여 공간이 확장되면서 여유 있어 보이도록 꾸며 드렸습니다. 블랙 실버 투톤 블라인드, 초록 식물과 사용하시던 조명, 선물 받은 노랑, 블랙 그림 두 점을 함께 배치하니 통일감 속에 변화와 포인트가 있는 온전한 쉼의 공간이 된 것 같아 만족스러웠습니다. 화이트 레드 포인트가 컨셉인 서재 공간에는 높이를 달리한 책장 사이에 밝고 차분한 분위기의 들꽃 그림과 레드 조명, 책상 위에는 스테인리스 소재의 테이블 조명을 두었습니다. 미팅 때부터 믿어 주시고 제안서 내용 그대로 흔쾌히 받아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작업했습니다. 바쁘신 가운데 진행하시느라 힘드셨을텐데 늦지 않게 마무리될 수 있게 협조해 주셔서 또 한 번 감사하고요. 두 분의 니즈가 실현된 공간에서 항상 건강과 행복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