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크한 조명과 변화가 유연한, 래미안대치팰리스 31py 홈스타일링

구축이지만 너무 오래되지 않은 집이기에, 시공을 해야 하는 부분과 유지해도 되는 부분에 대한 컨설팅을 간절히 원하고 계셨고, 컨설팅을 통해 예산을 관리하며 홈스타일링을 진행하시길 희망하셨어요. 실제로 현장을 가보니, 구조 변경 등의 많은 공정이 들어가는 시공은 피하고 기본 틀에서 최대한 드라마틱한 변화가 보여질 수 있는 요소들을 중심으로 제안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고객님께서는 심플하지만 너무 뻔하지 않은 느낌으로 스타일링하되, 모듈화된 가구들을 통해 확장과 변화가 가능한 공간이면 좋겠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가구와 조명, 소품들 하나하나는 쇼룸 같은 느낌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되 동선이나 가구의 편안함은 극대화하여, 가족 모두가 편안하고 다양한 느낌으로 지내실 수 있도록 스타일링 하였습니다. 구조는 그대로 유지하고 집기들의 동선을 고객님께 맞춰 새롭게 제안드린 공간입니다. 거실에 있는 테이블과 동일한 디자인과 사이즈의 식탁을 제안드려 따로 또 같이 활용하실 수 있도록 진행 했습니다. 부부의 취미공간 및 아이의 공부방으로 쓰여질 공간은 아낌없이 원하시는 느낌으로 스타일링 되었습니다. 많은 요소들이 들어가 있지만, 답답하지 않은 배치와 가벼운 느낌의 자재를 기본적으로 사용하였고, 공간의 멋을 잡아주는 블랙을 포인트로 활용하여 벨런스도 맞춰드렸어요. 여기 적용된 가구들 또한 거실과 주방에 있는 가구들과 합쳐졌을 때 홈파티도 가능할 정도로 모듈화된 가구들이 적용되었습니다. 구매하신지 얼마 되지 않은 가구들이 대부분이어서, 기존 가구들을 재배치 해드리는게 가장 큰 숙제였어요. 책장의 경우 어두운 컬러를 포함하고 있었기에, 보여지는 면에서 어두운 요소들을 최소화 하기 위해 파티션을 활용하고,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톤온톤의 회전책장을 제안드려 만족도가 높았던 것 같아요. 집 규모에 비해 안방의 규모가 협소 했어요. 기능적으로 접근해서 간결하게 표현하되, 수납이나 관리, 또 보여지는 분위기 등 모든 면에서 편안한 침실 분위기를 제안드려야 했어요. 자는 공간과 수납의 공간은 낮은 파티션을 활용하여 공간을 분리시키고, 화장대의 독특한 느낌의 미러를 활용해서 공간이 풍성하게 보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많은 부분 서로를 믿고 의견을 나누고 꼼꼼하게 현장을 체크하며 진행되었던 현장이에요~ 그만큼 효율적인 투자와 만족할만한 스타일링이 진행된 것 같습니다. 예전에 지내셨던 같은 아파트 같은 구조의 공간이지만, 새로운 느낌으로 좋은 일만 가득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선물같이 준비한 공간이었습니다. 아이가 태어난 후 8년 만의 이사를 준비하며, 좁은 주방 공간 활용에 대한 고민이 많던 중 홈리에종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조건적인 구조 변경이나 맞춤 가구보다는, 깔끔한 시공과 기성 가구를 잘 활용한 실용적인 스타일링을 원했고, 이정아 디자이너님을 만나 그 모든 바람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첫 미팅에서 정아 디자이너님의 맑은 인상과 제 서툰 설명을 빠르게 이해해 주시는 감각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인테리어 기간 내내 섬세한 배려 덕분에 걱정 없이 편안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으로서의 현실적인 고민들을 디자이너님의 경험에서 우러난 제안들로 하나씩 해결해주셔서, 우리 세 식구의 작은 로망을 담은 예쁜 보금자리가 완성됐습니다. 막연했던 바람이 현실이 되는 마법 같은 시간이었어요.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꼭 다시 뵙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