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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는 이제 막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 고객님이었어요. 예비 신랑님이 원래 살던 집이었는데, 바로 이사할 수 없는 상황이라 당분간 이곳에서 지내셔야 했죠.그래서 전체 리모델링 대신, 가구 교체와 수납 정리 위주로 집의 분위기를 바꾸고 싶어 하셨어요. 기존 집에는 곳곳에 체리우드 색감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었어요. 필름 시공으로 색을 바꾸는 걸 제안드렸지만, 바꿀 수 없는 구조라 최대한 기존 컬러와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는 스타일을 원하셨어요. 분위기 변화를 줄 수 있는 모던하고 따뜻한 무드를 요청하셨죠. 현관은 길고 조도가 낮았고, 한쪽 벽 전체를 체리우드 키큰 신발장이 차지하고 있어 색감과 답답함이 동시에 느껴졌어요. 전면에 체리 색을 눌러줄 수 있는 블랙 모듈 콘솔을 배치해 자주 쓰는 열쇠나 소품을 둘 수 있게 했고, 그 위엔 주황과 블랙이 대비되는 그림을 걸어 포인트를 줬어요. 그림을 비춰줄 매입조명을 설치하니 현관의 어둡던 분위기가 한층 밝아졌죠. 입구 쪽엔 블랙 신발 벤치장과 거울을 두어 앉아서 신발을 신을 수 있도록 하면서, 현관이 훨씬 기능적으로 변했어요. 조명 색이 전구색과 주광색이 섞여 있어서 통일감을 주기 위해 톤을 맞춰 교체했고, 어두운 부분엔 3곳 정도 추가 조명을 달았어요. 체리우드 벽체가 곳곳에 있어, 이를 부드럽게 상쇄할 수 있도록 화이트 소파를 배치했어요. 친구들이 자주 모인다고 하셔서 창가 쪽엔 화이트 원형 테이블과 붉은 브라운 러그, 그리고 진한 우드톤의 홈바장을 두어 홈카페 홈바 무드를 완성했죠. 버리지 못하는 선물 가구 2개 중 하나는 원형 테이블 옆에 세로로 세워 포인트 수납장으로 재탄생시켰어요. 안방은 기존의 진한 우드 화장대와 협탁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어요. 대신 침대는 라운드 쉐입의 부클레 소재로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들었고, 이불은 베이지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골라 빈티지한 무드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했어요. 드레스룸 겸 작업실 기존 붙박이장이 있었지만 수납이 부족해 보였어요. 이동식 행거와 잡동사니, 그리고 작업용 책상까지 한 공간에 모여 있어 정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죠. 추가 옷장과 팬트리장을 화이트 톤으로 맞추고, 책상과 책장도 같은 톤으로 깔끔하게 통일했어요. 공간 한쪽엔 라운드 파티션을 두어 팬트리와 옷장 공간을 나누고, 밋밋함 대신 은은한 무드를 더했답니다. 결혼 준비로 바쁜 와중에, 집은 바꾸자니 부담스럽고 그냥 두자니 아쉬운 애매한 상황이었어요. 특히 오래된 체리우드 색감과 어울리게 스타일링하는 게 이번 현장의 가장 큰 숙제였죠.그래도 가구와 조명을 조율해 전체적인 톤을 맞추고, 수납까지 정리하니 훨씬 정돈된 느낌이 나서 고객님이 만족해 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