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입력해주세요, 아파트 아파트명 29py 홈스타일링
귀여운 강아지 ‘양갱이’와 함께 아기자기한 신혼을 즐기고 있는 신혼부부입니다. 각자 재택근무를 많이 하시는 편이라 업무 공간을 어떻게 나누고, 공간을 활용할 지에 대한 고민이 가장 많으셨습니다. 또한 강아지와 함께 생활하는데 있어 너무 과한 디자인 보다는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수준의 스타일링을 원하셨습니다. 기존의 집이 분양받은 상태의 집 그대로여서 색감이나 스타일이 조금 칙칙하고 올드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깔끔하고 밝은 느낌을 원하셨습니다. 하지만 많은 시공을 원하는 것은 아니어서 약간의 시공과 스타일링 만으로 기존의 분위기를 바꾸고자 하셨고, 특히 거실의 일부를 업무공간으로 꾸미기를 원하면서도 공간이 정돈되어 보일 수 있는 스타일링을 원하셨습니다. 현관은 기존의 짙은 색의 현관문이 많이 두드러져 상대적으로 밝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현관문은 필름 시공을 하였습니다. 또한 강아지가 현관문 쪽으로 나가는 것과 여러가지 기능적 이점을 고려하여 중문을 신설하였습니다. 중문은 기존 집의 메인 컬러인 우드톤과 거의 비슷한 톤을 찾아서 간살 중문으로 시공했습니다. 그로 인해 보다 아득하고 깔끔한 분위기의 현관이 만들어졌습니다. 기존에 고객님께서 쇼파를 거실 한 가운데 놓고 사용하시고, 쇼파 뒤쪽으로는 업무용 컴퓨터를 사용하고 계셨습니다. 그로 인해 공간이 어수선해 보이고, 기능적으로도 혼재된 느낌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거실 중간에 간살로 된 파티션을 제안 드리고, 간살 파티션은 기존 집의 메인 우드컬러에 맞춰 드렸습니다. 시각적, 공간적으로 공간을 분리함과 동시에 거실에 배치되어 있던 기존 책상을 과감히 정리하고 거실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책상을 제안 드렸습니다. 책상 옆은 강아지용품과 자잘한 소품들을 수납할 수 있는 수납장을 제안해 드렸습니다. 기본 컬러는 우드와 기존에 가지고 계신 소품의 블랙을 최대한 활용해서 보다 정돈되어 보이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연출하도록 하셨습니다. 기존 주방은 하이그로시의 그레이 톤이었 습니다. 전체적 색감이 우드와 잘 어울리지 않았고, 고객님도 칙칙한 주방의 느낌을 바꾸고 싶어 하셨습니다, 상부장은 밝은 컬러의 크림색을, 하부장은 기존 우드 톤과 맞춰서 전체적인 공간의 통일감을 주었습니다. 식탁은 구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대로 사용하기 원하셔서 식탁과 전체적인 분위기에 맞는 의자를 추천 드렸습니다. 또한 기존 조명을 리폼하여 전체적인 통일감을 이루도록 했습니다. 침실은 기존에 사용하던 침대와 프레임이 있어서 침구류와 기타 소품만 제안 드렸습니다. 특히 침실은 이 집의 귀염둥이 ‘양갱이’가 함께 잠을 자는 공간으로 양갱이의 검은 털을 고려하여 짙은 컬러의 침구를 제안 드렸습니다. 그리고 수납공간이 많이 부족하여 붙박이장을 제작해 드렸습니다. 짐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집안 곳곳에 산재해 있던 짐들을 한번에 정리할 수 있도록 수납 공간을 알차게 제안해 드렸습니다. 기존에 붙박이 장이 없어서 창고 겸 드레스 방으로 사용되었던 공간으로 안방에 수납 공간이 늘어나면서 이 공간이 새롭게 정리가 되었습니다. 가끔 친구들이나 가족이 머무르거나, 추후 가족이 더 생기는 것을 고려하여 최대한 심플하고 깔끔하게 정리해 드렸습니다. 귀엽고 성격 좋은 강아지과 함께 사는 신혼 부부인 고객님은 제가 제안 드리는 것들에 대해 굉장히 잘 들어 주셨어요. 많은 시공을 하지 많으면서도 공간의 레이아웃을 정리하는 것 만으로도 집이 얼마나 기능적이면서도 예뻐질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던 현장이었습니다. 그리고 강아지랑 많이 친해졌는데 이제 못 봐서 아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