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과 실용사이 편안함으로 채운, 운정경남아너스빌 33py 홈스타일링
고객님은 부부와 초등학생 쌍둥이 자녀가 있는 4인가족으로 30평대 신축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계셨어요. 거의 모든 가구와 제품을 구매해야 했고 시공 없이 홈퍼니싱만으로 집을 꾸미길 원하셨어요. 고객님은 포근하고 아늑하면서도 깔끔한 스타일을 원하셨고, 단순히 예쁜 것보다는 일상에서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구성을 중요하게 생각하셨습니다. 거실과 자녀방은 특히 이러한 니즈가 잘 반영된 공간으로, 가족 모두가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기능성과 분위기의 균형을 맞추는 데 집중했습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벽에는, 귀여운 과일 일러스트가 담긴 그림을 걸었습니다. 자녀의 나이가 아직 어려 집 전체에 밝고 명랑한 분위기가 흐르길 바라는 마음에서 제안 드린 요소로, 공간에 생기를 더해주면서 인테리어 풍수지리적으로도 긍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단순한 장식 이상의 역할을 하는, 집의 첫인상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포인트입니다. 이 집의 거실은 일반적인 30평대 구조와는 달리 좌우로 길고 넓은 구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TV와 소파만 놓기에는 공간 활용도가 떨어져, 기능적으로 분리해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습니다. TV와 소파를 배치한 전형적인 거실 존과, 그 뒤편에는 전자피아노와 책장, 파스텔 톤의 빈백을 두어 아이들을 위한 놀이 및 휴식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각자의 방이 따로 있지만, 가족이 함께 취미 활동을 즐기고 머무를 수 있는 가족실 개념의 다용도 공간으로 완성했습니다. 가구는 아이들의 활동성과 기존에 사용 중이던 전자피아노 높이를 고려해, 라인이 깔끔하게 맞는 책장을 추천 드렸고, 소파는 포근한 느낌의 패브릭 소재를 선택해 전체적인 톤과 부드럽게 어우러지도록 했습니다. 러그는 밝은 컬러에 은은한 카빙 디테일이 더해져, 공간에 자연스러운 입체감을 더하고 포인트가 되도록 구성했습니다. 커튼은 공간이 좁아 보이지 않도록 가볍고 밝은 소재로 제작해, 전체적으로 산뜻한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행히 주방이 전체적으로 밝고 따뜻한 색감이었고 우드 마감을 좋아하셔서 식탁과 의자는 밝은 우드톤 제품으로 추천 드렸어요. 4인 가족이지만 식사 시간 외에도 아이들이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6인용 식탁을 놓았어요. 안방은 크림 화이트와 우드 조합으로 가구를 구성해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침대는 실용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패브릭 침대로, 헤드에 빅쿠션이 들어가 있어 기대어 앉기에도 편안한 제품을 제안드렸고, 양옆으로는 수납 기능과 미적인 요소를 모두 갖춘 라탄 수납장을 배치했습니다. 수납장 위에는 테이블램프와 작은 그림을 놓아 은은한 감성이 느껴지도록 연출했습니다. 침대 맞은편 벽에는 남편분을 위한 작은 서재 공간을 마련했으며, 책상과 함께 벽면에는 스트링 선반을 설치해 간단한 업무나 독서를 할 수 있는 실용적인 공간으로 구성했습니다. 입구방은 자녀 중 딸이 사용하는 방으로, 좌우로 긴 직사각형 구조였습니다. 고객님께서는 하나의 공간이더라도 용도에 따라 자연스럽게 나뉘길 원하셨고, 이에 따라 공부존과 수면존으로 크게 분리해 구성했습니다. 입구 쪽에는 책상과 책장을 두고, 그 옆으로는 침대를 배치했으며, 동선과 최소 필요 공간을 고려해 가구를 효율적으로 배치했습니다. 또한 거실에 두었던 빈백을 방에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가구를 제외한 나머지 공간은 여유 있게 구성했습니다. 아이가 공간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동선과 활용도를 고려한 배치였습니다. 가구는 전체적으로 컬러감을 최소화해 밝고 깔끔하게 구성했고, 어린 자녀방인 만큼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요소를 더하고자 침대는 헤드가 곡선 디자인으로 되어 있어 귀여운 느낌을 주는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딸아이가 좋아하는 노란색은 커튼에 포인트 컬러로 넣어, 공간 전체가 밝고 명랑한 분위기를 가질 수 있도록 연출했습니다. 주방 옆 방은 아들이 사용하는 공간으로, 전체 면적이 다소 좁은 편이어서 더욱 효율적인 가구 배치가 필요했습니다. 입구 쪽 벽면에는 옷장을 배치하고, 창가 쪽에는 침대와 책상을 두었는데, 침대와 책상을 같은 라인에 두기엔 공간이 협소해 책상은 측면 벽으로 붙여 동선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초록색을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초록색 패턴이 들어간 커튼과 그림으로 공간에 포인트를 주어, 아이의 취향이 자연스럽게 반영된 방으로 완성했습니다. 고객님은 새 아파트로 이사하며 처음으로 아이들에게 각자의 방을 마련해 주셨어요. 처음 갖는 내 방이라는 큰 의미가 부여되고 나니 하나하나에 더욱 진심을 담아 꾸며드렸어요. 다행히 아이들이 방을 정말 좋아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기분도 좋고 뿌듯했어요. 결과물도 만족스럽고, 고객님의 반응도 따뜻했던 현장이라 저에게도 오래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될 것 같습니다. 네 가족 모두, 예쁘게 꾸며진 새 집에서 이전보다 더 행복한 일상을 보내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인테리어 사진을 검색하다 우연히 홈리에종을 알게 되고 김보하 디자이너님과 연결되어 너무도 감사한 상반기였습니다. 새집 입주를 앞두고 새로운 가구들로 집을 채워야 하는 상황이 미적 감각이 부족한 저에게는 너무도 스트레스가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사하는 시점이 아이들의 나이가 너무 어리지도, 그렇다고 청소년기에 맞출 만큼 많지도 않았기에 어떤 기준으로 준비해야 하는지 감이 오지 않았고 입주하는 아파트의 기본 바탕 또한 제가 원하는 부드러운 느낌이었기에 별도의 시공을 생각하지는 않았던 것이 홈리에종을 찾게 된 가장 큰 이유인 것 같습니다. 처음 여러 포트폴리오를 보며 대부분 시공이 간단히라도 들어가는 거 같은데 그러한 시공 없이 포트폴리오와 같은 느낌이 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기도 하였으나 김보하 디자이너님을 만나면서 어떤 가구와 소품을 어떻게 선택 하느냐에 따라 가능하기도 하구나 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스타일과 컨셉을 정확히 짚어 주며, 그 틀 안에서 적당한 선택지를 만들어 주셔서 최대한 우리 가족의 생활 패턴에 포커스를 맞춰 제안해 주셨습니다. 특히 커튼 샘플들을 디자이너님이 직접 하나하나 대보며 잘 어울릴 것 같은 조합을 믹스해서 추천해 주셔서 그대로 제작하였는데 너무 예쁘게 나오는 것을 보고 진짜 찐 프로라고 느껴졌습니다. 제가 혼자 했다면 이 금액과 이 시간으로 이런 느낌을 낼 수 있을까 싶습니다. 홈퍼니싱 기간 내내 실제로 보기 전까지는 느낌을 잘 모르겠어서 이것저것 자주 질문해도 상세하게 설명해주시고, 가구와 그에 맞는 적절한 소품들 너무 디테일하게 챙겨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홈퍼니싱이 끝나도 끝난 게 아닌 것처럼 제가 고민했던 부분들 잊지 않고 야금야금 필요한 소품, 가구들 링크 보내주신 것도 잊지 않고 있답니다. 홈리에종을 알게 된 저는 이제 이사 때마다 찾게 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만..^^ 새 집에서의 출발을 너무도 만족스럽게 시작하게 해준 홈리에종, 그리고 김보하 디자이너님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