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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주거 인테리어 디자인 포트폴리오

꿈꾸던 혼자만의 공간, 동탄 빌라 18py 홈스타일링

혼자만의 공간을 꿈꾸신 고객님은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이 드는 집을 원하셨어요. 이전 집에서는 필요한 가구를 무작정 사서 집에 들여놓았다면, 이번에는 제대로 장만하는 김에 예쁜 가구로 짜임새 있게 배치해보고 싶어 하셨습니다. 특히 집의 포인트가 될 수 있는 화사한 핑크 컬러의 소파를 꼭 원하셨어요. 그래서 전체적인 화이트 베이스에 비비드한 컬러 포인트를 놓는 방향으로 스타일링 컨셉을 정했고, 3개였던 방의 용도를 안방, 드레스룸, 알파룸 공간으로 정해 디자인을 시작했답니다. 먼저 현관에는 중문을 달아 집 안 공간과 신발장 공간을 분리해 드렸어요. 중문을 열고 만나게 되는 복도 공간은 크게 길지 않은 곳이었지만, 벽면을 어느 정도 활용할 수 있는 면적을 가지고 있었어요. 집의 시작점에서부터 세련된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조명이 떨어지는 곳에 콘솔을 배치해두고, 그림과 향초를 더해주었습니다. 그리고 포인트가 될 수 있는 형태의 거울을 놓아 감성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어요. 복도로 들어와 바로 옆쪽에서 마주하게 되는 주방 공간이에요. 사이즈가 크지는 않았기에 그 스케일에 맞는 아기자기한 다이닝 공간을 만들어 드리기 위해, 작은 우드 원형 테이블을 두고 그 테이블과 잘 어울리는 라탄 조명을 설치했어요. 주방에는 환기를 위한 작은 창이 하나 있었어요. 무언가를 놓을 수 있는 적당한 깊이의 창이었죠. 그래서 그 공간에 작은 식물들을 기를 수 있도록 화분을 놓아드려 스타일링을 마무리하였습니다. 고객님께서 꼭 원하셨던 핑크 컬러의 소파가 포인트로 들어간 거실이에요. 소파의 위치에 대해 고민이 많으셔서, 이리저리로 변경하여 놓아 사용하실 수 있는 모듈 제품으로 추천해드렸어요. 그리고 소파를 뒷받침해주기 위해 화이트 베이스 마감을 깔고, 우드 소재의 가구들을 배치하여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거실은 햇살이 잘 드는 채광이 돋보이는 공간이었어요. 그 채광을 은은하고 풍성하게 살려주기 위해 화이트 쉬어 커튼을 설치하여 스타일링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안방에는 ㄱ자의 창이 있어, 햇살이 아주 잘 드는 편이었어요. 그래서 밤에 어둡게 잘 수 있도록 블라인드와 커튼을 이중으로 설치하여 암막 효과를 주고, 낮에는 원하는 분위기에 맞게 하나씩 사용하실 수 있게 해드렸습니다. 그리고 창가에 아기자기한 오브제들을 진열하여 아늑한 느낌을 더해드렸습니다. 침실 안쪽으로는 우드 침대를 가운데에 두고, 반대편에는 벽난로 콘솔을 설치하여 좀 더 따뜻한 느낌을 더했어요. 공간에 빛이 크게 퍼질 수 있도록 큰 키의 휘어짐이 있는 조명을 선택했고요. 마지막으로 우드 수납장들도 더해 안방의 수납적인 문제도 해결해드렸습니다. 기존에 사용하시던 장을 그대로 두어 재배치만 해드린 드레스룸이에요. 팬트리에는 철제 수납장들을 두고, 섹션에 맞는 공간박스를 활용하여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드렸습니다. 처음 집을 방문했을 때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이었고, 거실과 주방이 구성된 짜임새가 좋았던 건물이었어요. 구조뿐 아니라 채광 또한 너무 좋았던 공간이었고요. 그래서 현장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 고객님께서 적극적으로 의견 주시고 빠르게 결정해주셔서 기대만큼 잘 나온 현장이었습니다. 고객님께 감사 말씀드리고, 원하셨던 대로 짜임새 있게 잘 구성된 집에서 행복한 생활 누리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