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한 화이트 우드, 은평 아파트 25py 홈스타일링

1인 가구 홈스타일링을 의뢰하신 고객님. 따뜻하고 내추럴한 느낌의 인테리어가 좋아 이번에 집을 제대로 바꾸고 싶다는 마음에 문의를 주셨다고 합니다. 특히 우드 소재의 가구가 심플하게 잘 들어가 깔끔하면서도 감성적인 인테리어를 꼭 원하셨어요. 계획되어 있는 예산이 디테일한 편이셔서, 그 범위 안에서 잘 짜인 구성으로 진행하기를 바라셨고, 특히 침실 중 하나를 개인 서재로 사용하고 싶어 하셨어요. 오로지 서재로만 활용되는 나만의 공간을 원하셨습니다. 우드 소재 가구를 원하시는 고객님을 위해 우드 프레임의 소파와 우드 테이블을 세팅해드렸고, 현관에서 바로 이어지는 거실이라 기존에 고객님이 갖고 계셨던 책장 겸 선반을 작은 파티션처럼 활용했어요. 그리고 고객님이 원하셨던 심플한 스타일 연출을 위해 여러 소품을 최대한 사용하지 않고 그림과 벽 등으로 만 스타일링하여 포인트를 주었어요. 여백이 주는 허전함을 줄이기 위해 소품의 존재감은 키웠고요. 우드톤과 화이트톤의 뻔한 느낌을 주지 않기 위해 은은한 색감이 필요할 듯해서 핑크 커튼으로 마지막 포인트를 주었어요. 기존 주방 공간이 조금 협소한 편이어서 공간의 활용도를 높여드리기 위해 시공 중심으로 디자인을 진행했고, 주방의 스타일이나 기능을 고객님의 요청에 맞춰 시공했어요. 주방과 이어지는 베란다 쪽으로는 바깥의 지저분한 모습이 보이지 않도록 커튼을 달고 아기자기한 데커레이션 소품으로 벽을 꾸며 전반적으로 화이트 우드톤이 살아있는 이미지로 마무리했습니다. 고객님께선 비교적 작은 사이즈의 방을 침실로 사용하길 원하셨어요. 요청대로 진행했지만, 공간이 너무 협소해서 침대가 들어가면 문도 여닫기 힘든 상황이었죠. 그래서 과감히 문을 떼어내고 문 대신 가림막 커튼을 달아드렸어요. 침대는 프레임을 빼고 높이를 낮추어 침실이 넓어 보이는 효과를 주었고요. 침대 양쪽으로는 똑같은 협탁과 조명을 놓고 싶어 하셔서 심플한 디자인의 원목 협탁을 배치하고, 귀엽고 심플한 빈티지 스탠드를 양쪽에 놓아 대칭 구조로 위트 있게 포인트를 주었어요. 베딩과 커튼 패브릭은 톤 앤 톤으로 컬러감을 주어서 스타일링했고요. 침실 역시 심플하지만 포인트가 확실한 디자인으로 연출한 공간이에요. 서재는 고객님이 재택근무를 하실 때, 또는 손님들이 오셨을 때 사용할 수 있도록 넓은 테이블로 중심으로 스타일링했어요. 일반적인 전면 책장은 답답해 보일 수 있어, 책장을 시각적으로 넓어 보이게 하는 스타일로 세팅해드렸고요. 서재이면서 취미 생활도 즐기실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고, 우드 가구로 통일감을 주었어요. 그리고 이곳에도 그림 포인트 소품으로 활용하여 스타일링을 마무리했습니다. 화이트 가구의 옷장과 서랍장으로 통일감을 주어 시각적으로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연출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스타일링했어요. 덕분에 화이트를 선호하시는 고객님의 취향과 공간의 용도에 정말 충실한 스타일링이 완성되었습니다. 고객님의 요청하신 ‘우드의 따뜻함이 살아 있는 심플함’에 맞춰, 그 느낌을 내기 위해 최대한 충실히 스타일링했고, 알맞은 색감과 사이즈의 그림 액자로 감성적인 포인트를 주며 와는 성감 있는 공간을 만들어 드렸어요. 적극적으로 의견 내 주시고, 명확하게 요청사항을 전달해주신 고객님 덕분에 고객님뿐만 아니라 디자이너인 저까지 모두가 만족한 결과가 나왔던 현장이었습니다 :)